美, 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귀하신 몸’
올해 평균연봉 13만$ 상회 가장 후한 대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0-04 17:15   

미국에서 역량을 인정받는 제약 마케팅 담당자들의 경우 ‘귀하신 몸’ 대접을 받으면서 주가가 갈수록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급받고 있는 연봉수준이 올들어 평균 13만3,700달러로 집계되어 지난해의 12만5,054달러에 비해 6.9%나 뛰어오른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

특히 올들어 제약기업들에 의해 채용된 경력직 마케팅 담당자들의 경우 평균 14만8,998달러의 연봉을 보장받아 지난해의 13만3,932달러보다 11.2%나 치솟았을 뿐 아니라 가장 후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메디컬 마케팅 정보 서비스업체 메디컬 마케팅&미디어社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자사의 회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메디컬 마케팅&미디어측은 “제약기업들도 높은 수준의 급료와 함께 스톡옵션, 환경친화적인 근무환경의 제공 등 갖가지 인센티브를 보장하면서 톱-클래스 및 중견급 제약 마케팅 인력을 스카웃하거나, 이미 채용한 고급인력을 계속 붙잡아 두고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그 만큼 충분한 자격을 갖춘 대상자를 찾기 힘든 구인난 속에 치열한 고급인력 확보경쟁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

아울러 이 같은 인력확보 경쟁은 특히 심혈관계 치료제, 항암제, 항당뇨제 등의 분야에서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의학교육이나 의학 관련 학술회의 진행을 대행하는 서비스 업체들의 경우 연봉 인상률 측면에서만 보면 18%에 달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평균 11만9,597달러였던 것이 올들어서는 14만1,162달러로 수직상승했을 정도라는 것.

한편 전체 응답자들 가운데 19%는 입사할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자택에서 출‧퇴근이 가능할 것”을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조건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불과 5년여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현상이기 때문.

이밖에도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별 연봉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예상밖의 양상을 내보였다. 남성 응답자들의 경우 올해 평균 14만9,731달러를 받아 여성 응답자들의 11만1,772달러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조사되었던 것.

제약 마케팅 분야에서 여성들의 역량이 부쩍 인정받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임을 상기할 때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기에 충분한 대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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