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뉴론틴’ 특허분쟁 새 국면 진입
제네릭 발매 따른 손실 전액 배상받게 될 수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9-27 16:53   

화이자社의 항경련제 ‘뉴론틴’(가바펜틴)을 둘러싸고 진행되어 왔던 특허다툼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연방순회상소법원이 지난 2005년 하급법원의 판결을 뒤엎는 결정을 21일 내린 것. 법원은 이날 “뉴저지州 뉴어크 소재 지방법원이 약식재판을 통해 제네릭 메이커들로 하여금 ‘뉴론틴’의 제네릭 제형 발매를 허용해선 안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연방순회상소법원의 결정에 따라 ‘뉴론틴’의 특허소송은 하급법원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화이자측은 ‘뉴론틴’의 제네릭 제형 발매강행으로 인해 지난 3년여 동안 입었던 손실을 전액 배상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현재 발매 중인 제네릭 제형들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퇴출되게 된다.

‘뉴론틴’은 제네릭 제형들이 발매되어 나오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한해 20억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을 올렸던 블록버스터 드럭. 그러나 지난해에는 5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매출이 줄어든 형편이다.

현재 ‘뉴론틴’의 제네릭 제형 발매를 강행하고 있는 메이커들은 지난 2004년부터 제품을 내놓은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社(Teva)와 2005년들어 발매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던 왓슨 래보라토리스社(Watson), 악타비스社(Actavis), 노바티스社의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社 등이 있다.

이와 관련, 화이자측은 소송전에서 가바펜틴의 안정화 제형 관련특허가 오는 2017년까지 유효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원래 이 특허는 지난 2000년 화이자측이 인수했던 워너램버트社가 보유했던 것이다.

화이자社의 잭 콕스 대변인은 “우리는 ‘뉴론틴’의 특허를 방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바를 비롯한 제네릭 메이커들은 자사제품들이 화이자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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