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bonus) 앤 더머(more bonus)...
머크&컴퍼니社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이 당초 기대했던 것 이상의 폭넓은 영역에 걸쳐 암 예방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슈퍼백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가다실’의 발암 예방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10종의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들(HPV)에 의해 유발된 전암성 병변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억제효과를 발휘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인디애나대학 의대의 대런 브라운 박사팀에 의해 19일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린 ‘항균제 및 항암제에 관한 연례 인터사이언스(Interscience)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것이다.
‘가다실’은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 타입 6, 11, 16 및 18 4價 재조합 백신으로 FDA의 허가를 취득해 발매되고 있는 항암백신이다. HPV는 총 18종에 달하는 다양한 타입의 균주들이 자궁경부암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HPV 타입 6 및 11이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사례의 70% 정도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고, HPV 타입 16 및 18이 전체 콘딜롬(genital warts; 성병의 일종) 발생사례의 90% 가량에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브라운 박사팀은 이날 “16~23세 사이의 여성 1만7,599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존의 4종 이외에 또 다른 10종의 HPV 바이러스들에 의해 유발되는 전암성 병변들의 발생률을 38% 감소시켜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HPV 타입 31 및 45에 대해서는 전암성 병변 발생률을 62%까지 예방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언급된 10종의 HPV는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사례들의 20% 정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균주들이다.
이에 대해 머크&컴퍼니社에서 감염성 질환 및 백신 분야의 임상을 총괄하고 있는 엘리아프 바어 이사는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던 보너스(extra bonus)를 얻은 느낌”이라는 말로 느낌을 피력했다.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가다실’이 장차 한해 30억 달러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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