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CEO "일본시장 마케팅 대폭 강화"
2015년 21억8,800만 달러 매출 목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9-07 17:28   수정 2004.09.07 17:36
▲ 시드니 타우렐 회장
"현재 한해 600억엔(5억4,780만 달러) 정도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일본시장 매출실적을 오는 2010년에는 1,200억엔(10억9,400만 달러), 또 2015년에는 2,400억엔(21억8,800만 달러) 규모로 대폭 끌어올리겠다."

미국 일라이 릴리社의 시드니 타우렐 회장이 최근 '아시아 타임스'誌 및 '일본경제신문'과 잇따라 가진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일본시장 공략전략의 요지이다.

타우렐 회장은 또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700명 수준인 일본시장 영업인력의 숫자를 2005년 말까지 800명선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항암제 등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품목들을 잇따라 일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타우렐 회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릴리가 현재 전 세계 제약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빅딜 열풍에 휩쓸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것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

오히려 빅딜은 중복된 사업부문을 통합하고, 상이한 기업문화를 융화시키는 과정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타우렐 회장은 피력했다.

타우렐 회장은 "빅딜을 추구하기 보다는 활발한 연구개발과 신약발매를 통해 실적을 향상시키고 주가(株價)를 끌어올리는 등 기업의 유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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