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美서 원료의약품 생산 확대 시설투자
현재ㆍ미래 신경계/면역계 질환 치료제, 항암제 제조력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13 10:51   수정 2025.08.13 11:44


 

애브비社가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 북부지역에 새로운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1억9,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2일 공표했다.

시설투자는 미국 내에서 자사의 원료의약품(API) 생산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단행되는 것이다.

이번 투자는 아울러 앞서 애브비 측이 미국 내에서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내용으로 발표되었던 내용의 일환으로 이루어게 되는 것이다.

덕분에 애브비는 자사의 혁신을 폭넓게 뒷받침하고 제조역량 및 제조용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됐게 됐다.

이와 관련, 원료의약품 제조는 복잡한 데다 다단계 공정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약품의 약효발현을 가능케 해 주는 유효성분을 제조하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

시카고 북부지역에 들어설 새로운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은 미국에서 애브비의 화학합성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려 현재 및 미래세대 신경계 질환 치료제, 면역계 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들의 미국 내 생산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브비社의 로버트 A. 마이클 회장은 “차후 10년 동안 애브비가 원료의약품 뿐 아니라 완제의약품, 펩타이드 및 의료기기 등의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해 미래의 의료혁신을 뒷받침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애브비가 미국에서 제약 혁신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진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환자들의 삶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카고 북부지역에 들어설 새로운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은 오는 가을 착공될 예정이다.

이곳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이 완전가동에 들어갈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이 제조시설이 완전가동에 들어가면 애브비는 자사의 미국 내 제조 발자국(manufacturing footprint)을 확대하면서 현재 미국 내에 산재해 있는 자사의 11개 제조시설에서 총 6,000명 이상의 고용이 가능해지고, 공급 부문에서 수 천명 규모의 부가적인 고용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투자는 일리노이州에 본사를 둔 가운데 개발‧제조 부문에서 1만1,000명 이상을 고용하면서 장기간 동안 이곳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은 애브비의 노력에 더욱 무게를 싣게 해 줄 전망이다.

일리노이州의 제이 로버트 프리츠커 주지사는 “애브비가 일리노이州에서 제조 발자국을 확대키로 결정한 것이야말로 우리 州가 세계적인 수준의 노동력과 인프라, 첨단 연구기관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과 밀접하게 연결된 가운데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의 글로벌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인 애브비가 일리노이州를 위해 단행한 투자에 힘입어 우리 州의 세계적인 바이오제조 생태계가 더욱 향상되고, 고용이 창출되면서 차세대 의약품 혁신이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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