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中 제약사와 60.5억弗 규모 항암제 제휴
폐암ㆍ대장암 및 부인암 치료제로 임상단계 ‘SSGJ-707’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20 13:49   

화이자社가 중국 제약기업 3에스바이오社(3SBio‧三生制药集团)과 중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라이센스 제휴에 합의했다고 19일 공표했다.

양사는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및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표적 이중 특이성 항체의 일종인 ‘SSGJ-707’의 개발, 제조 및 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현재 ‘SSGJ-707’은 중국에서 비소세포 폐암, 전이성 직장결장암 및 일부 부인암 치료제로 임상시험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기대주이다.

이를 통해 ‘SSGJ-707’은 새롭고 유망한 계열의 항암제로 초기단계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자료가 확보된 상태이다.

3에스바이오 측은 ‘SSGJ-707’의 첫 번째 임상 3상 시험을 연내에 중국에서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3에스바이오와 이 회사의 자회사들인 선양 선샤인 파마슈티컬社(Shenyang Sunshine Pharmaceutical‧瀋陽三生製藥) 및 궈지안 파마슈티컬社(Guojian Pharmaceutical‧國健葯業)는 화이자 측에 중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SSGJ-707’의 개발, 제조 및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전권을 부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화이자 측은 중국시장에서도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기로 했다.

3에스바이오 측은 그 대가로 12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 선불금과 함께 추후 개발, 허가취득 및 발매 등이 이루어졌을 때 최대 48억 달러의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기로 했다.

또한 ‘SSGJ-707’이 허가를 취득했을 때 매출액 단계별 두자릿수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까지 보장받았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오는 3/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양사의 합의가 법적 승인을 취득하고 3에스바이오 측 이사회 허가까지 얻어냈을 때 화이자가 3에스바이오를 상대로 1억 달러의 지분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화이자 측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州 샌퍼드에서 ‘SSGJ-707’의 원료의약품을, 캔자스州 맥퍼슨에서 완제품을 제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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