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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 시장에서 발매 중인 제품들과 파이프라인 내역을 감안할 때 차후 이 부문의 시장경쟁이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의 네룰리 지타 제약산업 담당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안텐진 코퍼레이션 리미티드社(Antengene corporation Limited‧德琪醫葯)의 ‘엑스포비오’(Xpovio: 셀리넥서)가 이달 초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R/R DLBCL)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제 3차 약제로 허가를 취득한 것과 관련해서 나온 것이다.
글로벌데이터는 “중국에서 두 번째 경구요법제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시장에서 경쟁이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전망했다.
안텐진 코퍼레이션 리미티드社는 지난 2018년 5월 미국 매사추세츠州 뉴턴에 소재한 동종계열 핵 수송 저해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카리오팜 테라퓨틱스社(Karyopharm Therapeutics)와 독점적 라이센스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안텐진 코퍼레이션 리미티드 측은 중국 내에서 카리오팜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새로운 4개 경구요법제들의 개발‧발매를 진행하기 위한 전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엑스포비오’(셀리넥서)와 엘타넥서(eltanexor), 버디넥서(verdinexor) 및 ‘KPT-9274’ 등이 그것이다.
합의내용 가운데는 안텐진 코퍼레이션 리미티드 측이 중국 및 마카오 시장에서 항암제 적응증을 대상으로 ‘엑스포비오’의 개발‧발매를 진행하는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중국에서 ‘엑스포비오’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것은 ‘SEARCH 시험’으로부터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이 시험에는 중국에서 총 60명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됐다.
시험결과를 보면 ‘엑스포비오’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환자그룹은 총 반응률(ORR)이 사전에 정한 일차적 시험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비오’를 단독요법제로 경구복용한 중국환자들에게서 괄목할 만한 반응률과 장기 생존률 등 확실한(clear) 효능이 입증되었던 것.
넬룰리 지타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 비 호지킨 림프종(NHL) 가운데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아유형(亞類型)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증상을 관리하는 표준요법제는 ‘맙테라’(리툭시맙)와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약물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맙테라’가 포함된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해 치료를 진행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서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재활성화하는 중증 합병증이 보고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넬룰리 지타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발매되고 있는 항암제들 가운데는 ▲표적 B 림프구 항원 CD19(악시캅타진 실로류셀, 렐마캅타진 오토류셀 및 론카스툭시맙 테시린-lphyl: 이상 2차 약제) ▲B림프구 항원 CD20(글로피타맙-gxbm: 2차 약제) ▲히스톤 탈에틸화효소 1, 2, 3(투시디노스타트: 1차 약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유일한 경구용 제제는 투시디노스타트이다.
중국에서 투시디노스타트는 ‘리툭산’(맙테라),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및 프레드니손(R-CHOP)과 병용요법제로 NMPA의 허가를 취득했다.
반면 ‘엑스포비오’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또한 ‘엑스포비오’는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최초로 허가를 취득한 선택적 XPO1 저해제이다.
중국에서 ‘엑스포비오’는 지난 2021년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처음 허가를 취득했다.
‘엑스포비오’는 미국, 한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이스라엘 등에서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했다.
이에 비해 ‘엑스포비오’는 미국과 한국, 이스라엘 등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넬루리 지타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막바지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경구요법제들을 보면 ‘CUDC-908’(3차 약제), 아칼라브루티닙 말레인산염(임상 3상, 1차 약제 및 2차 약제), 오렐라브루티닙(임상 3상, 1차 약제 및 임상 2상 2차 약제‧3차 약제) 등이 있다”고 언급한 뒤 차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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