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파이브로젠社(FibroGen)는 록사두스타트(roxadustat)와 관련, 미국시장 및 기타지역(RoW) 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社와 합의했던 제휴관계를 종결짓기로 했다고 26일 공표했다.
이 같은 내용은 록사두스타트가 지난 2021년 7월 국내에서 ‘에브렌조’(Evrenzo) 제품명의 만성 신장병 수반 빈혈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바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양사는 중국시장을 제외한 미국시장 및 기타지역 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록사두스타트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권한을 갖기로 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7월 30일 제휴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제휴관계를 종료키로 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미국시장 및 기타지역 시장에서 보유해 왔던 록사두스타트 관련 전권을 파이브로젠社에 반환키로 했다.
다만 전권을 반환할 시장 가운데 한국시장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권한을 이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일부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파이브로젠은 중국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구축한 록사두스타트 관련 제휴는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의 만성 신장병 수반 빈혈 치료제 시장에서 록사두스타트를 리더제품의 하나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이다.
록사두스타트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럽, 중국, 칠레 및 일본 등에서 투석치료 비 의존형(NDD) 및 투석치료 의존형 성인 만성 신장병 수반 빈혈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상태이다.
반면 록사두스타트는 미국시장에서 허가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파이브로젠은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전권을 보유했던 미국시장과 기타지역 시장에서도 록사두스타트의 발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파이브로젠은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일부 금전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파이브로젠社의 테인 웨틱 대표는 “우리는 록사두스타트가 아직까지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미국 및 기타지역 시장에서 환자들을 위해 잠재적으로 중요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변함없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웨틱 대표는 뒤이어 “지난해 12월 9~12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었던 제 65차 미국 혈액학회(ASH)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록사두스타트는 수혈 부담이 높은 저위험도 골수이형성 증후군(MDS) 환자들을 위한 빈혈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파이브로젠은 이처럼 혁신적인 치료제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와 매력적인 상용화 잠재력을 내포한 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기회에 관심이 높은 기업들을 통해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는 기회를 평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록사두스타트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경구용 저산소증 유도인자 프롤릴 수산화효소(HIF-PH) 저해제의 일종이다.
한편 파이브로젠 측은 일본, 유럽, 튀르키예, 러시아, 舊 독립국가연합, 중동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아스텔라스 파마社와 함께 개발‧발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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