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다는 미국 이뮤노젠으로부터 항엽산수용체 알파(FRα) 항체약물복합체(ADC) ‘엘라히어(mirvetuximab soravtansine-gynx, 이하 MIRV)’를 일본에서 독점적 개발·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권을 취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MIRV는 FRα 항체에 미소관저해제를 결합시킨 ADC라는 특징을 갖는 정맥주사제이다. 난소암영역 최초의 ADC로서 미국 FDA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다케다는 FRα 고발현 난소암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다케다는 일본에서의 모든 적응증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라이센스권을 취득하게 됐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이뮤노젠에 계약일시금과 초기 마일스톤 총 50억엔을 지불하게 될 전망이다. 초기 마일스톤은 MIRV의 플래티넘 제제 저항성 난소암 효능으로 FDA 승인 시 지불된다. 더불어 개발 진척이나 판매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 및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다케다의 글로벌 온콜로지 비즈니스 유닛 일본 온콜로지 사업부장 우치다 사토시 씨는 ‘이번 이뮤노젠과 계약을 통해 암영역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난소암은 여성 생식기 종양 중에서는 가장 치사적인 종양이며 일본 여성에서는 9번째로 많은 암 사인이 되고 있다. 난소암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MIRV를 하루빨리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