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VS, 바이오시밀러 생산ㆍ발매 자회사 신설
첫 제품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장기 공급망 확립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8-24 13:09   수정 2023.08.24 13:11

CVS 헬스社는 미국의 양대 드럭스토어 체인업체로 월그린社와 함께 시장을 쌍끌이하고 있는 CVS 파마시社의 모기업이다.

그런 CVS 헬스社가 지분 100%를 보유한 새로운 자회사 코다비스社(Cordavis)를 신설했다고 23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다비스社는 미국 의약품시장에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발매하고, 위탁 제조사들과 공동생산을 진행하기 위해 신설된 자회사이다.

코다비스는 FDA의 허가를 취득하고 품질높은 제품들을 환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가성비 높은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일관되게 장기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게 된다.

이와 관련, 미국 내 의약품시장 환경이 발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기업과 소비자들의 약가부담을 낮추는 데 큰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몫을 담당하고 있는 추세이다.

CVS 헬스 측은 코다비스를 통해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에 대한 폭넓은 접근성 확보를 촉진시켜 줄 것으로 보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약가인하를 촉진하는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으로 미래의 제품확보를 위한 투자를 장려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CVS 헬스 측은 지난해 총 100억 달러를 밑돌았던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제품 시장이 오는 2029년에 이르면 1,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혀 코다비스 신설의 배경을 짐작케 했다.

코다비스의 첫 번째 제품은 이미 산도스社와 계약을 체결해 발매를 앞둔 ‘하이리모즈’(Hyrimoz: 아달리뮤맙-adaz)가 예약했다.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하이리모즈’는 코다비스의 자체라벨이 부착된 가운데 내년 1/4분기 중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하이리모즈’의 표시가격은 ‘휴미라’의 현행 표시가격에 비해 80% 이상 저렴한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CVS 헬스社의 숀 거틴 최고 재무책임자는 “CVS 헬스가 약제비를 낮추고 환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로 하는 각종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고자 시장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여 온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코다비스의 신설은 논리적인 수순의 귀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다비스는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공급이 충분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면서 현재와 미래에 시장을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의 건강개선과 비용감소가 가능토록 하는 데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CVS 헬스社의 프렘 샤흐 최고 약국책임자 겸 약국‧소비자 웰빙 사업부문 공동대표는 “약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현실에서 바이오시밀러가 경쟁을 촉진하고 전문의약품들의 약가를 낮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시장에서 공급망을 확대하고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활발한 사용이 가능토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다비스에 유능한 조직을 꾸린 만큼 이 신설회사가 환자와 보험자 기관들에 부족함 없는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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