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인겔하임社가 자사의 글루카곤/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이중 작용제 기대주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와 관련, 과다체중자 또는 비만환자들을 대상으로 3건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앞서 과다체중자 또는 비만환자들을 대상으로 서보두타이드의 용량을 확정하기 위해 진행한 1건의 임상 2상 시험에서 도출되어 지난 5월 공개되었던 자료에 근거를 두고 나온 것이다.
임상 2상 시험에서 46주 동안 서보두타이드를 투여받았던 피험자 그룹을 보면 최대 19%의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서보두타이드는 GLP-1 및 글루카곤 수용체들을 활성화시키는 기전의 글루카곤/GLP-1 수용체 이중 작용제이다.
GLP-1 및 글루카곤 수용체들의 활성화는 대사계 기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링거 인겔하임社 휴먼 파마 부문의 카린 브루이용 대표는 “심장-신장-대사계 질환 분야에서 강력한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서보두타이드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에 따라 우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확대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를 원하는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보두타이드는 특유의 이중작용 기전에 힘입어 비만과 관련 합병증을 동반한 환자들에게서 한결 향상된 결과를 나타낼 만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선행 시험례들로부터 확보된 결과는 3건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설계하는 데 적용될 예정이다.
3건의 임상 3상 시험은 서보두타이드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질 예정이다.
이들 시험의 상세한 내역은 피험자 충원이 개시되는 올해 말 이전에 공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베링거 인겔하임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현재 총 19억명 이상의 성인들이 과다체중자로 나타난 데다 이 중 6억5,000만명 이상이 비만환자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체중은 체질량 지수(BMI)가 25kg/m² 이상, 비만은 BMI가 30kg/m²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세계 비만연맹(WOF)은 오는 2025년에 이르면 27억명의 성인들이 과다체중자 또는 비만환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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