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제줄라’(니라파립)와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의 복합제가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는 항암제 ‘아키가’(AKEEGA: 니라파립+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아키가’는 유해하거나 유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인 BRCA 유전자 변이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폴리 ADP-리보스 중합효소(PARP) 저해제 및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복합제를 프레드니손과 병용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이중작용 정제로 발매를 승인받은 것이다.
임상 3상 ‘MAGNITUDE 시험’을 총괄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州 밴쿠버 소지 BC 암센터의 의료종양학자 킴지 박사는 “의사로서 암이 BRCA 유전자 변이를 나타내는 환자들을 포함해서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들을 확인하는 일은 최우선 현안의 하나라 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표적요법제로 ‘아키가’를 사용했을 때 가장 큰 유익성을 나타낼 수 있는 부류의 환자들을 확인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MAGNITUDE 시험’을 전향적으로 설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암의 하나여서 올 한해 동안에만 28만8,300여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고, 총 3만5,000명에 가까운 환자들이 이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 가운데 10~15% 정도가 BRCA 유전자 변이를 나타내는데, 이 같은 BRCA 유전자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은 공격적인 종양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데다 치료결과가 취약할 수 있고, 수명 또한 짧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
FDA는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다기관, 임상 3상 ‘MAGNITUDE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아키가’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시험에서 ‘아키가’와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치료를 진행한 BRCA 유전자 양성 환자들은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rPFS)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47% 감소했음이 관찰됐다.
두 번째 중간분석에서 BRCA 유전자 양성을 나타내는 하위그룹을 대상으로 평균 24.8개월에 걸쳐 이루어진 추적조사 결과를 보면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이 ‘아키가’와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그룹에서 유리하게 나타나는 일관된 추이를 보인 것으로 입증됐다.
‘아키가’와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그룹의 평균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이 19.5개월로 나타나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프레드니손 및 플라시보를 병용한 그룹의 10.9개월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와 함께 증상이 진행되기까지 소요된 기간(TSP) 및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제의 사용을 개시하기까지 소요된 기간(TCC)과 관련한 이차적 시험목표 지표를 적용했을 때 개선이 관찰됐다.
‘아키가’와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그룹의 경우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와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생존기간 개선 추이의 우위가 관찰된 것이다.
또한 ‘아키가’와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그룹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FDA의 허가를 취득한 개별 단독요법제와 관련해서 알려진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다.
‘MAGNITUDE 시험’에 참여한 환자들 가운데 BRCA 유전자 변이를 나타냈고 ‘아키가’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했던 환자들의 41%에서 중증 부작용이 수반된 것으로 보고됐다.
‘아키가’와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그룹에서 플라시보와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그룹에 비해 20% 이상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근골격계 통증, 피로, 변비, 고혈압 및 구역 등이 관찰됐다.
이상반응으로 인해 ‘아키가’의 조성물 사용을 영구적으로 중단한 환자들은 1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리서치&디벨롭먼트 LLC社의 키란 파텔 고형종양 임상개발 담당부사장은 “전립선암에 대한 과학적인 진전을 이끈 얀센 파마슈티컬의 유산이 지난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전환적인(transformational) 치료 접근방법이 발전하는 데 기여해 왔다”면서 “얀센 파마슈티컬이 3번째로 전립선암 치료제의 허가를 취득한 이번 성과는 BRCA 유전자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기 위한 정밀의학 접근방법과 유전자 검사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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