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약업계전문지 앤서즈뉴스는 일본국내 주요 8개 제약사의 2024년 3월기 1사분기 결산을 집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 8개사의 일본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하면서 전년을 약간 웃도는 출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시오노기 제약으로, 시오노기는 2.4배 신장한 459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케다로 라이선스 이관한 ADHD치료약 ‘인튜닙’ ‘비반세’의 계약일시금을 계상한 영향도 있었지만, 코로나19 관련 제품 및 인플루엔자 패밀리의 매출이 71억엔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
오노약품도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다. 항암제 ‘옵디보’가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한 378억엔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SGLT2 저해제 ‘포시가’의 매출확대도 기여했다.
다이이찌산쿄는 전년동기 대비 9.1%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주역 항암제 ‘엔허투’의 통기 매출 달성률이 21.9%로 목표치를 하회했다. 다이이찌산쿄의 일본국내 통기 매출액 목표는 4,994억엔(OTC제외)이다.
아스텔라스의 매출은 2.3% 증가한 2,775억엔을 기록, 국내 매출 감소가 바닥을 친 것으로 평가됐다. 골다공증 치료약 ‘이베니티’가 15.1% 증가한 115억엔을 기록했으며, SGLT2저해제 ‘슈글렛’은 8.3% 감소한 113억엔을 기록했다.
한편, 다케다는 코로나19 백신의 공급예정이 취소된 등의 영향을 받아 매출은 11.2% 감소한 1,248억엔을 기록했다. 6월에는 고혈압치료약 ‘아딜바’ 제네릭이 발매됨에 따라 연매출액은 전분기 729억엔에서 59% 감소한 300억엔이 될 전망이다. 다케다는 통기 매출 예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스미토모파마는 가장 큰 폭의 매출 하락을 보였다. 스미토모는 당뇨병약 ‘트루리시티’의 공동판촉이 종료되면서 일본국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1.7% 감소한 304억엔을 기록했다. 노무라 히로시 스미토모 사장은 일본국내 사업은 여러 의미의 부양책이 있다며 다양한 형태로 제휴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