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社는 미국 텍사스州 댈러스 인근도시 플레이노에 소재한 중증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발매 전문 제약기업 리아타 파마슈티컬스社(Reata Pharmaceuticals)를 한 주 당 현금 172.50달러‧총 73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키로 최종합의했다고 28일 공표했다.
리아타 파마슈티컬스社는 각종 중증 신경계 질환에서 세포대사와 염증을 조절하는 치료제 개발에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룬 전문 제약사로 알려진 곳이다.
지난 2월 리아타 파마슈티컬스가 FDA의 허가를 취득한 ‘스카이클라리스’(Skyclarys: 오마벨록솔론)는 미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발매를 승인받은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Friedreich’s ataxia) 치료제로 현재 발매가 개시단계에 도달한 가운데 유럽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리아타 파마슈티컬스 측은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 걸쳐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젠社의 크리스토퍼 A. 비바커 회장은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뉴시너센)와 최근 발매에 들어간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즉, 루게릭병) 치료제 ‘큐알소디’(QALSODY: 토퍼센)를 통해 입증된 바와 같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마켓 발매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젠은 ‘스카이클라리스’를 각국의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 합의에 힘입어 바이오젠은 단기적 성장궤도의 목표도달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쥐게 됐다”며 “우리의 포괄적인 신경근 질환 및 희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스카이클라리스’가 탁월한 수혈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아타 파마슈티컬스社의 워렌 허프 대표는 “바이오젠이 보유한 전문성과 영업역량을 감안할 때 이번 합의가 ‘스카이클라리스’의 잠재력을 100% 현실화시키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여정을 이해하고 있는 데다 영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바이오젠이 ‘스카이클라리스’를 이 파괴적인 유전성 질환에 대응하는 표준요법제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이사회가 승인한 이번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오는 4/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