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가 프랑스 생명공학기업 인네이트 파마社(Innate Pharma)와 함께 양사의 제휴관계를 확대키로 했다고 19일 공표했다.
양사는 인네이트 파마 측이 보유한 항체 기반 자연살해세포 관여자 치료제(ANKET) 플랫폼 가운데 ‘B7H3’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자연살해세포 관여자 프로그램에 대한 사노피 측의 라이센스 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사노피 측은 이와 함께 이 ANKET 표적을 최대 2개까지 추가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기로 했다.
선택권을 행사하면 사노피 측은 전체 개발, 제조 및 발매과정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인네이트 파마 및 사노피 양사는 지난 2016년 자연살해세포 관여자 프로그램과 관련한 협력관계를 진행하기 위해 처음 손을 잡은 바 있다.
당시 양사는 최대 2개의 이중 특이성 자연살해세포 관여자를 도출하고 평가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2개의 이중 특이성 자연살해세포 관여자들은 현재 사노피 측 연구진에 의해 평가가 진행 중인데, 이 중 하나는 이미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상태이다.
사노피社의 발레리아 팡탱 항암제 연구담당 글로벌 대표는 “사노피가 종양학 전략의 핵심적인 주축 가운데 하나로 면역 항암제 분야에서 자연살해세포들의 잠재력을 탐색하고 있다”면서 “인네이트 파마 측과 구축한 협력관계가 유망한 프랑스 기업과 협력하면서 다양한 차세대 자연살해세포 관여자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사노피의 동종이계 자연살해세포 플랫폼과 고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자연살해세포들을 촉진하는 유전자 변형 림포카인(T세포가 분비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고, 면역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확대를 도모하고자 하는 우리의 야심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에 뿌리를 둔 글로벌 기업의 한곳으로서 프랑스의 헬스케어 생태계에 도움을 줄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네이트 파마社의 야니스 모렐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사업개발 담당부사장은 “혈액암을 표적으로 진행 중인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고형암을 포함해 최대 3개의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추가하면서 자연살해세포 관여자 분야에서 사노피 측과 협력관계를 확대‧강화하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인네이트 파마에 대한 사노피 측의 투자가 ANKET 플랫폼의 가치와 다양한 유형의 종양들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연살해세포 관여자가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대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암에 걸쳐 임상적 유익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양호한 안전성 프로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줄 다방면으로 유용한 기술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모렐 부사장은 설명했다.
이번 합의가 여러 가지 유형의 암들에 대응해 ANKET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하는 인네이트 파마의 전략에 한층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새로운 라이센스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인네이트 파마 측은 2,500만 유로의 계약성사금과 함께 차후 전임상, 임상, 허가 및 발매 성과에 도달했을 때 최대 13억5,000만 유로의 성과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아울러 순매출액 대비 로열티 수수 권한도 약속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