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에보텍, 日 센트럴 硝子 자회사 인수키로
저분자 의약품ㆍ희귀질환 원료의약품 생산기지 강화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8-31 10:41   
독일 함부르크에 소재한 제약‧생명공학기업 에보텍社(Evotec SE)가 일본 화학기업 센트럴 초자社(Central 硝子)의 자회사인 센트럴 글래스 저머니 GmbH社(Central Glass Germany)를 인수하면서 자사의 저분자 의약품 임상‧상용화 제조 플랫폼을 확대하게 됐다고 25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센트럴 글래스 저머니社는 에보텍 드럭 서브스턴스 GmbH社(Evotec Drug Substance)로 명칭을 변경한 가운데 경영이 이루어지게 됐다.

에보텍社는 동종계열 최초 신약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 6월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카社와 제휴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보텍 드럭 서브스턴스는 독일 서북부 도시 할레/베스트팔렌의 제약 캠퍼스에 소재지를 두게 된다.

EU cGMP 인증을 취득한 이곳 시설은 5,000평방미터의 면적에 고도로 유연성을 확보한 원료의약품 제조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센트럴 글래스 저머니를 인수함에 따라 통합적인 신약 발굴‧개발을 추구해 온 에보텍 측의 경영전략이 한 단계 올라서면서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보텍 드럭 서브스턴스가 화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노하우를 구축해 왔던 만큼 원료의약품 개발‧발매를 진행 중인 에보텍의 제휴기업들에게 유럽에 소재지를 둔 품질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실제로 에보텍 측이 보유한 기존의 원료의약품 개발‧제조 플랫폼과 통합이 이루어지면 새롭게 면모를 갖춘 에보텍 드럭 서브스턴스가 제휴기업들에게 정밀의학 치료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 중점을 둔 가운데 고도로 유연한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전략을 제공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에보텍社의 베르너 란탈러 대표는 “각종 질병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가 지속적으로 심화됨에 따라 유의미하게 식별한 희귀질환들을 겨냥한 정밀의학 치료제 분야에 주력하고자 한다”면서 “에보텍 드럭 서브스턴스가 신약의 발굴과 개발과 제조 부문의 통합을 통해 희귀질환 치료제들에 집중하고 있는 에보텍에 한층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에보텍의 일원으로 고용이 승계될 센트럴 글래스 저머니 측 재직자들에 대해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합의를 도출한 데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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