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店內 약국종업원 시급 인상 20弗 초과
최근 1년 내 두 번째 인상..올해 5,000명 추가고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6-22 06:00   수정 2022.06.22 06:01


“월마트와 샘스 클럽에서 일하는 약국종업원들이 그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개별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유의미한 존재인지를 거듭해서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약국종업원들은 지역사회의 영웅들입니다.”

미국 월마트가 점내(店內) 약국종업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승진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지난 16일 공표했다.

월마트 및 자회사 샘스 클럽(Sam’s Club)의 점내 약국에서 일하는 3만6,000여 종업원들의 평균시급을 20달러 이상으로 인상한다는 것.

시급인상은 발표일이 포함된 6월 3째주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월마트가 약국종업원들의 시급을 인상하는 조치를 취한 것은 최근 12개월 동안 이번이 두 번째이다.

앞서 월마트는 지난해 8월에도 약국종업원들의 시급을 인상한 바 있다.

이날 월마트는 새롭고 혁신적인 임금지급 모델에 따라 점내 약국종업원들의 임금을 좀 더 빈도높고 자동으로 인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신입 약국종업원들의 경우 차후 4년 동안 초임이 최대 4달러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입사 후 처음 2년 동안 6개월마다 임금이 인상되도록 할 것이라고 월마트 측은 덧붙였다.

월마트 측은 자사가 이 같은 유형의 임금지급 모델을 도입한 최초의 대형 소매유통기업들 가운데 한곳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약국종업원들은 임금이 보다 신속하게 오르고, 경력을 쌓아올리면서 지속적으로 근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월마트 측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월마트 측은 약국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자격인증(pharmacy technician certification) 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특히 자격인증을 취득한 약국종업원들에게는 인증을 취득하지 못한 약국종업원들에 비해 3달러 이상 높은 시급을 지급해 자격취득이 커다란 특전(big difference)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국종업원들이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비용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료증 취득에서부터 현장훈련, 시험준비 및 시험 응시료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비용을 100% 회사가 부담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투자는 약국종업원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회사와 함께 무한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월마트 측은 강조했다.

한편 월마트 측은 동급 최상의(best-in-class) 헬스케어가 제공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올 한해 동안 총 5,000명의 약국종업원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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