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美 면역 항암제 전문 생명공학사 인수
2019년부터 협력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스 선택권 행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6-15 10:40   
베링거 인겔하임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전임상 단계 연구‧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스社(Trutino Biosciences)를 인수하기 위한 선택권을 행사했다고 14일 공표했다.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스社는 면역 항암제와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등의 차세대 사이토킨 치료제들의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주력해 온 생명공학사이다.

베링거 인겔하임은 암세포 유도 또는 면역세포 표적화 등 항암제들의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해 왔다.

이와 관련, 베링거 인겔하임 및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스 양사는 지난 2019년 처음 파트너십을 구축한 이래 환자의 면역계를 이용해 암과 싸우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자 협력해 왔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클라이브 R. 우드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베링거 인겔하임이 필립 킴 박사 및 그가 총괄하고 있는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스의 탁월한 조직과 구축한 협력관계를 확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 동안 양사의 협력에 힘입어 짧은 시일 내에 빠르고 인상적인 진일보를 거듭해 왔던 만큼 이 분야가 우리의 기존 면역 표적화 자산과 결합되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기대”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종양의 미세환경 내에서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특정한 사이토킨들을 선택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전략이 대단히 유망해 보인다”며 “이것이 면역계의 힘을 100% 이용해 암과의 싸움을 진행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스의 설립자인 필립 킴 대표는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2년여 전에 개시된 이래 우리는 암 환자들의 삶을 바꿔놓을 사이토킨 치료대안들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면역 항암제 분야의 선도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베링거 인겔하임 측과 제휴를 강화해 왔다”면서 “양사의 협력이 우리가 독자보유한 ‘온 디맨드 사이토킨’(On Demand Cytokine) 플랫폼의 광범위한 잠재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킴 대표는 “협력관계의 틀을 확대하고자 단일제 또는 베링거 인겔하임 측이 보유한 항암백신, 종양용해 바이러스, T세포 관여항체 및 기타 치료양식들과 복합한 신세대 사이토킨 치료제들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데 목표를 두어 왔다”고 덧붙였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베링거 인겔하임 측은 정해진 시한 내에 양사가 정한 성과에 도달했을 때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측 측 지분 전체를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 시한에 도달하기 전까지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스 측은 현행과 같이 독자적인 기업으로 지속적인 경영이 이루어지게 된다.

양사의 협력관계 또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중단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합의조항은 보면 선택권 행사료 지급, 전환사채의 발행, 트루티노 바이어사이언스 인수를 위한 고정 매입가격 등을 규정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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