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社(Flagship Pioneering)는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컴퍼니 빌더 벤처캐피털 기업으로 알려진 곳이다.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 글로벌 백신기업으로 발돋움한 모더나 테라퓨틱스社가 바로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社에 의해 출범을 닻을 올렸다.
노보노디스크社가 혁신적인(transformational)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개발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社와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고 10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략적 제휴에 합의함에 따라 노보노디스크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의 혁신적인 바이오플랫폼을 활용해 심대사계 질환 및 희귀질환 분야에서 과학적인 도전(scientific challenges)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의 혁신적인 바이오플랫폼은 현재 41곳에 달하는 기업들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양사의 제휴는 새로운 협력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것이다.
몇몇 질환영역에 걸친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양사간에 광범위한 혁신 접근성을 제공하고, 다수의 생명공학기업들이 보유한 기술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
노보노디스크社의 마르쿠스 쉰들러 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노보노디스크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의 크고 다양한 기업들과 접촉하면서 폭넓고 새로운 첨단기술 및 치료법들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줄 새로운 합의를 도출한 것은 무척 고무적”이라면서 “양사의 합의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측이 보유한 바이오플랫폼의 강점과 노보노디스크가 자랑하는 심대사계‧희귀질환 분야의 전문성의 결합을 통해 제휴관계를 구축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해 준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노보노디스크 측은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착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수혈해 주면서 개별 프로그램마다 라이센스권을 확보할 수 있는 독점적 선택권을 보장받았다.
양사간 협력을 통해 노보노디스크 측은 처음 3년 이내에 3~5개의 연구‧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社의 이사를 겸하고 있으면서 이 회사가 구축한 바이오플랫폼에 포함되어 있는 41개 기업의 한곳인 파이어니어링 메디슨社의 폴 비온디 대표는 “지속적으로 상당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질환영역들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해 선보이겠다는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와 제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사의 전략적 제휴가 파이어니어링 메디슨이 보유한 모델의 차별화된 장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개별기업들이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시켜 생명을 구할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비온디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파이어니어링 메디슨 측은 노보노디스크의 바이오 혁신 허브(Bio Innovation Hub)와 함께 가장 유망한 제품 컨셉트를 선택하고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가게 된다.
노보노디스크의 바이오 혁신 허브는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둥지를 틀고 있는 교차‧다기능 연구‧개발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인 치료 컨셉트와 기술, 약물전달 프로젝트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