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스텔라스 제약은 항체·약물복합체 ‘패드세브(enfortumab vedotin)’를 ‘암화학 요법 후에 악화된 근치 절제 불능의 요로상피암’을 적응으로 일본에서 발매했다고 11월 30일 발표했다.
‘패드세브’는 항체약물복합체(ADC)의 일종으로, 암세포에 대한 공격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생존기간을 기존 화학요법에 비해 3.9개월 늘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치 절제가 불가능한 요로상피암’이란 종양의 증식으로 방광과 신장, 요관 절제에 의한 치료를 기대할 수 없는 요로상피암이다. 요로 상피암은 방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신우, 요관 및 요도에서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연간 추정 24,300명 이상이 방광암으로 진단되어 9,700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패드세브’의 피크 시 매출을 118억엔으로 예상하고 있다.
‘패드세브’는 미국에서 2019년 12월 신속승인을 취득하여 이미 발매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올해 3월 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