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화이자社 및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社(BioNTech)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를 생산할 추가 제조시설들이 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9일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제조시설들은 독일 북중부의 소도시 하멜른과 프랑크푸르트 2곳에 소재한 곳들이다.
이 중 프랑크푸르트 공장은 사노피-아벤티스社의 독일지사가, 동화 ‘피리부는 사나이’의 무대로 잘 알려진 하멜른 소재 공장은 지그프리드 하멜른社(Siegfried Hameln GmbH)에 의해 각각 운영된다.
두 제조시설들은 모두 ‘코미나티’ 완제품을 생산‧공급하게 된다.
프랑크푸르트 및 하멜른 공장은 올해 최대 5,000만 도스 분량의 ‘코미나티’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CHMP가 권고한 내용은 EU 집행위원회의 최종결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어서 해당 제조시설들은 곧바로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EMA는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역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허가취득 업체들과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EMA는 품질높은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할 새로운 공장을 건립하거나 기존 생산시설의 확충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절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