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관리센터(CDC) 및 FDA가 존슨&존슨社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중단할(pause) 것을 13일 권고했다.
4월 12일 현재까지 미국에서 존슨&존슨社의 ‘COVID-19 백신 얀센’이 680만 도스 분량 이상 접종된 가운데 CDC 및 FDA는 13일 이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에게서 매우 드물지만 중증으로 수반된 6건의 혈전 발생사례들에 대한 자료를 검토 중이라면서 이 같은 내용의 권고를 내놓았다.
완전한 중단을 의미하는 “stop”이 아니라 일시적인 중단을 지칭하는 “pause”를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날 CDC 및 FDA에 따르면 대뇌 정맥동 혈전증(CVST)으로 불리는 유형의 혈전 증상이 낮은 혈소판 수치(즉, 혈소판 감소증)를 동반하면서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6건의 혈전 증상 발생사례들은 모두 18~48세 연령대 여성들에게서 나타났으며, 백신 접종 후 6~13일이 지났을 때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특이한(specific) 유형의 혈전 증상은 통상적인 약물투여와는 치료법이 전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항응고제의 일종인 헤파린이 혈전 증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지만, 대뇌 정맥동 혈전증의 경우에는 헤파린 투여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다른 대체 치료제가 사용되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
이와 관련, CDC는 14일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를 소집해 6건의 혈전 증상 발생사례들에 대해 추가적인 심사를 진행하면서 사안의 잠재적 중요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FDA 또한 같은 사안을 대상으로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CDC 및 FDA는 현재 진행 중인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각별히 신중( abundance of caution)을 기한다는 취지에서 존슨&존슨社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일시중단토록 권고했다.
CDC 및 FDA의 권고는 잠재적 혈전 부작용 수반 가능성을 의료인들이 유념토록 하고, 대뇌 정맥동 혈전증에 필요로 하는 치료법에 기인한 올바른 진단 및 관리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CDC 및 FDA는 현재까지 대뇌 정맥동 혈전증이 대단히 드물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이 연방정부를 위한 최우선 사안의 하나이며, 따라서 CDC 및 FDA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수반된 건강상의 문제 보고 건들을 매우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CDC 및 FDA는 존슨&존슨社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후 수 주 이내에 중증 통증, 복통, 다리통증 또는 숨참 등의 증상들이 나타났을 경우 의료인에게 알려줄 것을 요망했다.
의료인들의 경우 고지받은 내용을 백신 부작용 보고제도(https://vaers.hhs.gov/reportevent.html)에 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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