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社는 미국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로데오 테라퓨틱스 코퍼레이션社(Rodeo Therapeutics Corporation)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30일 공표했다.
로데오 테라퓨틱스社는 다양한 조직의 재생 및 회복을 촉진하는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전문 제약기업이다.
이에 따라 로데오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15-PGDH 프로그램은 암젠의 염증 포트폴리오에 전략적으로 강력하게 부합되는 데다 동종계열 최초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암젠 측은 로데오 테라퓨틱스가 발행산 보통주 100%를 인수하면서 5,500만 달러의 선불금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차후 도출될 성과에 따라 최대 6억6,6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번에 도출된 합의는 로데오 테라퓨틱스 측의 주주 및 이사회에 의해 승인됐다.
로데오 테라퓨틱스는 동종계열 최초의 경구용 프로스타글란딘 조절제를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왔던 제약기업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체내에서 조직 재생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로데오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선도물질인 15-프로스타글란딘 탈수소효소(15-PGDH) 조절제들은 폭넓은 전임상 시험에서 괄목할 만한(compelling) 자료가 확보된 데다 다양한 증상들에 대해 임상적 잠재력을 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젠社의 레이먼드 데샤이스 글로벌 연구 담당부회장은 “15-PGDH 효소가 줄기세포 자가재생(self-renewal)이나 상피세포 장벽 회복을 포함해 다수의 질병 관련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지금까지 확보된 고무적인 전임상 자료에 미루어 볼 때 우리는 광범위하고 중요한 염증성 질환 적응증을 겨냥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로데오 테라퓨틱스社의 쏭 Q. 리 대표는 “암젠이 우리가 보유한 15-PGDH 저해제 프로그램의 잠재적 가치와 차별화된 프로필을 인정해 준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부분”이라면서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광범위한 면역계 질환과 각종 증상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 제조 및 발매하는 데 지난 수 십년 동안 고도의 경험을 축적한 제약기업이라 할 수 있는 암젠이야말로 우리가 보유한 개발 프로그램이 신속하게 임상현장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상적인 파트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