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파이콤파’ 일본약학회 창약과학상 수상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3-26 14:17   
에자이는 자사 개발한 AMPA형 글루탐산 수용체 길항제 ‘파이콤파’의 창약연구가 일본약학회로부터 ‘2021년 일본약학회 창약 과학상’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일본 약학회 창약 과학상은 일본약학회가 선정하는 상의 일종으로, 의약품의 창약 및 이와 관련된 약학의 응용기술 개발에서 의료에 공헌한 뛰어난 연구실적을 남긴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연구의 독창성과 더불어 의약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 의료 및 기술에서의 혁신성이 평가대상이다. 

이 상은 1988년에 창설되었으며, 에자이는 1998년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염상염 창제, 2013년 항암제 엘리브린메실산염 창제, 2020년 멀티 인산화효소 저해제 렌바티닙 창제 등으로 각각 상을 수상했다. 

일본약학회는 ‘이전부터 신경흥분을 담당하는 글루탐산 수용체는 중요한 창약표적으로 인식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의 창제에는 이르지 못해 왔는데, 독자적으로 구축한 HTS에서 얻은 리드화합물의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경구 흡수성, 뇌이행성, 약물동태, 서브타입 선택성 등을 개선하고 부작용과 괴리가 어려웠던 글루탐산 수용체를 직접 타깃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약물을 창제ㆍ개발에 성공한 점 및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점 등을 수상이유로 꼽았다. 

현재 ‘파이콤파’는 세계 각국에서 12세 이상의 간질환자의 부분발작 및 강직간대 발작에 대한 병용요법으로 승인을 취득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4세 이상 간질환자의 부분발작에 대한 단일 및 병용요법의 승인도 취득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4세 이상 간질환자의 부분발작 및 7세 이상 간질환자의 강직간대 발작에 대한 병용요법에 대해서도 승인을 취득하고 있다. ‘파이콤파’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0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처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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