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전령 RNA(mRNA) 기반 새로운 계열 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기업 큐어백社(CureVac N.V.)는 자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CVnCoV’가 전임상 실험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종에도 예방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고 23일 공표했다.
유전자 이식 실험용 쥐 모델을 사용해 진행한 실험에서 ‘CVnCoV’가 오리지널 균주인 SARS-CoV-2 B1 계통(BavPat1) 뿐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SARS-CoV-2 변종 B.1.351에 의한 감염(challenge infections)을 예방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큐어백 측은 변종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다른 실험들과 마찬가지로 ‘CVnCoV’의 중화역가 또한 오리지널 균주와 비교하면 B.1.351 변종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CVnCoV’를 투여한 실험용 쥐들은 두 균주들에 의한 치명적인 감염 유발로부터 100%(fully) 보호되었음이 눈에 띄었다고 큐어백 측은 강조했다.
전임상 실험에서 확보된 자료의 전문은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온라인 프리프린트 서버 www.bioRxiv.org에 게재됐다고 덧붙였다.
큐어백社의 이고르 슈플라브스키 최고 학술책임자는 “새로운 SARS-CoV-2 균주들이 출현하면서 기존의 SARS-CoV-2에 대해 확립된 면역성을 피해갈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현재 세계 각국에서 기울여지고 있는 면역력 확립을 위한 노력과 관련한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이번 실험은 사람 ACE2 유전자를 이식한 실험용 쥐 모델을 사용해 중증 감염 예방효과를 평가한 첫 번째 유발실험(challenge study)”이라면서 “이로부터 가장 위협적인 바이러스 변종들의 하나에 대한 완전예방 효능이 입증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실험용 쥐들은 SARS-CoV-2가 사람들의 체내세포에 들어오도록 하는 수용체를 말하는 사람 ACE2 수용체가 발현될 수 있게끔 유전자를 이식한 상태였다.
신생아들이나 영‧유아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낮게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이 ACE2 수용체 발현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에서 유전자 이식 실험용 쥐들은 ‘CVnCoV’ 8μg 용량을 0일차와 28일차에 2회 투여받았다.
그 결과 백신을 투여받은 유전자 이식 실험용 쥐들에게서 탄탄한 항체반응이 나타난 데다 오리지널 SARS-CoV-2 균주와 B.1.351 계통에 대해서도 100% 감염이 예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CVnCoV’ 투여를 통해 하기도 및 뇌 내부에서 B.1.351의 바이러스 복제가 효과적으로 차단됐기 때문.
아울러 백신을 투여받은 실험용 쥐들은 상기도에서도 바이러스 복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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