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항암제 특화 제약기업 아베오 온콜로지社(Aveo Oncology)는 성인 진행성 신세포암종(RCC)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 티보자닙)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0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포티브다’는 2회 이상 전신요법제들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진행성 신세포암종 치료제로 미국시장에 선을 보일 수 있게 됐다.
‘포티브다’는 경구용 차세대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의 일종에 속하는 항암제이다.
임상 3상 ‘VIVO-3 시험’을 총괄한 밴더빌트대학 부속 밴더빌트 인그램 암센터의 브라이언 리니 박사는 “오늘 ‘포티브다’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앞서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했지만 종양이 재발했거나 불응성을 나타낸 신장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대안이 확보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리니 박사는 뒤이어 “신세포암종 치료에 진전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제 환자들은 더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하면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단계에 사용할 수 있는 내약성이 양호한 치료대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임상 3상 ‘TIVO-3 시험’은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첫 번째 임상 3상 시험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IVO-3 시험’은 또한 현재 1~2차 약제 표준요법제로 사용 중인 면역요법제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충원해 이루어진 첫 번째 임상 3상 시험례라고 언급했다.
리니 박사는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포티브다’가 매력적인 치료대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신세포암종을 치료하는 데 의미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베오 온콜로지社의 마이클 베일리 대표는 “우리는 ‘포티브다’가 미국에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치료대안의 하나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제 아베오 온콜로지가 제약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일궈내면서 연구‧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베오 온콜로지 측은 ‘포티브다’를 오는 3월 31일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갈 방침이다.
‘포티브다’에 대한 허가결정은 본임상 3상 ‘TIVO-3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도출됐다.
이 시험은 앞서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한 전력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진행성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충원해 ‘포티브다’ 또는 ‘넥사바’(소라페닙)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면서 효과를 비교평가하는 내용으로 설계됐다.
아베오 온콜로지 측은 이와 함께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3건의 시험자료들과 1,000명 이상의 임상시험 피험자들로부터 확보된 안전성 자료를 허가신청서에 동봉한 바 있다.
총 350명의 피험자들이 등록한 ‘TIVO-3 시험’은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포티브다’ 또는 ‘넥사바’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면서 진행됐다.
이 시험의 일차적인 효능목표는 맹검사외방사선학심사위원회(BIRRC)가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을 산출하는 데 두어졌다.
다른 효능목표들 가운데는 총 생존기간과 피험자 반응률 등이 포함됐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포티브다’ 복용그룹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5.6개월로 나타나 ‘넥사바’ 대조그룹의 3.9개월을 유의할 만하게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총 생존기간을 보면 ‘포티브다’ 복용그룹이 16.4개월, ‘넥사바’ 대조그룹이 19.2개월로 집계됐다. 피험자 총 반응률의 경우 ‘포티브다’ 복용그룹이 18%, ‘넥사바’ 대조그룹이 8%로 나타났다.
전체 피험자들의 2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피로, 고혈압, 설사, 식욕증진, 구역, 언어장애, 갑상선 기능저하증, 기침 및 구내염 등이 관찰됐다.
3~4급 부작용으로 5% 이상의 피험자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관찰된 부작용을 보면 혈중 나트륨 수치 저하, 지방분해효소 수치 증가 및 인산염 수치 감소 등이 눈에 띄었다.
‘포티브다’의 권고용량은 종양이 진행되거나 독성이 수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날 때까지 28일의 한 치료주기 동안 1.34mg 용량을 식사와 병행하거나 병행하지 않으면서 21일 동안 매일 복용한 후 7일 동안 휴지기를 갖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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