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1/4분기 매출 108억弗 82% 급증 주목케
세엘진 코러페이션 인수효과에 ‘코로나19’도 한몫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5-08 13:23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107억8,1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8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7일 공개했다.

반면 17억1,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던 지난해 같은 분기와 달리 올해 1/4분기에는 7억6,6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세엘진 코퍼레이션社를 인수함에 따라 지출된 비용이 반영된 결과임을 짐작케 했다.

하지만 1/4분기 매출액이 크게 뛰어오른 것 또한 세엘진 코퍼레이션社 인수에 힘입은 성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판데믹과 관련해 부각된 의약품 구매패턴이 경영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5억 달러 안팎의 매출 플러스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됐다.

지오바니 카포리오 회장은 “1/4분기에 도출된 강력한 경영실적과 파이프라인 진전이 회사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경영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며 “재무 건전성 덕분에 배당금 지급과 채무 감소, 사업 개발 등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배분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카포리오 회장은 뒤이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의 강점이야말로 BMA의 경영전략 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중대한 기회가 우리와 함께 할 것임을 방증해 주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1/4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BMS는 미국시장에서 매출이 96%나 크게 뛰어오르면서 6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도 62% 급증한 4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어 주목되게 했다.

제품별 실적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가 26억4,100만 달러로 37% 급성장해 든든함이 앞서게 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가 7억1,400만 달러로 12% 늘어난 성적을 수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이 5억2,100만 달러로 14% 성장했고, 항암제 ‘여보이’(이필리뮤맙)는 3억9,600만 달러로 3% 향상됐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엘로투주맙)도 9,700만 달러로 17% 증가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는 17억6,6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2%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 또한 1억2,200만 달러로 13% 뒷걸음쳤다.

세엘진 코퍼레이션社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제품들의 실적을 짚어보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들인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가 29억1,500만 달러,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가 7억1,3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Nab-파클리탁셀)이 3억 달러, 빈혈 치료제 ‘레블로질’(Reblozyl: 루스파터셉트)이 800만 달러, 성인 골수섬유증 치료제 치료제 ‘인레빅’(Inrebic: 페드라티닙 캡슐제)이 1,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도 상당한 수혈효과가 지속적으로 경영지표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했다.

AIDS 치료제 ‘서스티바’(에파비렌즈) 및 ‘레야타즈’(아타자나비르), C형 간염 치료제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 등의 기타 제품들은 총 4억1,800만 달러로 14% 감소해 주요 시장에서 독점발매권이 만료되는 등 달라진 시장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BMS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400억~420억 달러선의 매출액과 한 주당 6.0~6.2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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