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츠카 제약은 美 에스페리온社의 고콜레스테롤 혈증 치료약 ‘벰페도익산(bempedoic acid ’ETC-1002’)과 관련, 일본내 독점적 개발 판매권을 취득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벰페도익산’은 에스페리온이 개발한 간(肝) 속의 구연산을 분해하는 효소인 ATP 구연산 리아제에 작용하여 콜레스테롤 및 지방산 합성 경로를 저해하는 신규 작용기전의 1일 1회 경구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이다.
부작용 등의 이유로 스타틴을 복용하지 못하거나 스타틴을 비롯한 기존 약물의 복용으로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충분히 저하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발되었다.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제조판매 승인을 취득하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츠카는 에스페리온에 계약일시금 6천만달러와 개발목표 달성 및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을 지불한다. 일본내 임상시험은 오츠카가 실시하며 그 비용도 오츠카가 부담한다. 또, 판매는 오츠카가 독점적으로 진행하며 매출에 따른 로얄티를 지불하게 된다.
에스페리온의 Timothy M. Mayleben CEO는 ‘신·순환기계 영역에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갖는 오츠카와 제휴하게 돼서 기쁘다. 1일 1회 비스타틴 LDL콜레스테롤 저하제의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동시에 일본의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치료에 공헌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츠카의 이노우에 마코토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