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이찌산쿄는 미쓰비시UFJ캐피탈, 나고야공업대학과 함께 시각재생을 위한 유전자 치료약 개발에 관한 오픈이노베이션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3자 제휴를 통해 고활성의 신규 광응답성 단백질(GtCCR4)과 관련하여 망막색소변성증에 의해 시력을 잃은 환자에 대한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약의 실용화를 목표한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의 시세포에 이상이 생기는 유전성 진행성 질환으로 국가 지정 난치병 중의 하나이다. 병의 원인 유전자로는 여러 종류가 밝혀지고 있지만, 현재 치료법은 차광안경이나 비타민A 복용 등의 대증용법 뿐으로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요구되어 왔다.
공동연구는 나고야공업대학이 발견하고 다이이찌산쿄의 창약공동연구 공모 프로그램 TaNeDS에서 시각재생에의 응용가능성을 알게 된 GtCCR4에 대해 실시된다.
GtCCR4는 빛을 받으면 기능을 발휘하는 광응답성 단백질 중에서도 로돕신(rhodopsin)이라고 하는 단백질패밀리에 속하며, 세포에서 빛을 받으면 신호를 전달하는 이온채널로서 기능한다. 이온채널기능을 갖는 단백질은 시신경세포 및 중추신경에서의 정보전달, 근수축 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다이이찌산쿄 등은 공동연구를 위해 신회사 OptoEye를 설립하며, 나고야공업대학이 주체가 되어 고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다이이찌산쿄가 응용 가능성 검증 등을 지원한다. 또, 연구비는 미쓰비시UFJ캐피탈이 운영하는 OiDE펀드가 전액 출자한다.
3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다이이찌산쿄는 OptoEye의 주식을 모두 매입하고 다이이찌산쿄가 자신의 프로젝트로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나고야공업대학에는 판매 후의 로열티를 대가로 지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