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코로나19 대증치료제로 사용되는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수출을 재개했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인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위협 이후 코로나19 잠정 치료 제로 주목 받는 의약품(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해외 수출 금지를 해제했다.
지난 3월 25일 인도 정부는 하이드록시 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HCQ)의 해외 수출 금지를 발표했고, 이에 따라 지난 4월 4일부터는 자국에서 생산된 동 의약품의 해외 수 출이 전면 금지됐었다.
이에 4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모디 印 총리와의 통화에서 동 의약품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를 요청했으며, 인도가 이를 거절 시 보복 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인도 정부는 7일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말라리아 치료제 수출금지 해제를 발표한 것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트럼프 대통령은 하이드록시 클로로퀸(HCQ)의 코로나19 치료 효능에 대해 몇 차례 언급한 바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동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능은 입증되지 않은 일화적(anecdotal) 성과라며 성급한 복용에 대해서 경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