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일본에서는 다이코약품의 제균탈취제 ‘클레베린’시리즈 제품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상품문의도 보통 때의 3배를 넘고 있다고 한다.
‘클레베린’은 특허기술에 의해 용액·겔 중에 장기간 이산화염소 농도를 유지하여 신경 쓰이는 곳의 바이러스, 균, 냄새 등을 이산화염소분자의 힘으로 제거하여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제균·소취브랜드이다.
일반 설치형 타입을 비롯하여 음식물쓰레기, 화장실 등 냄새가 신경 쓰이는 장소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 외출 시에 휴대가 간편한 스틱펜 타입, 좁은 장소 등에 걸어서 사용하는 스틱 후크 타입 등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으로 간사이 국제공항도 27일부터 400개를 설치하고, 공항직원에게는 스틱형 제품을 500개 배포하는 등 감염확대 대비책으로 적극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상품으로 인기가 늘면서 오사카 시내의 드럭스토어에서는 품절상태를 보이고 있고, 제품입하 전망이 불투명한 점포도 많다.
다이코약품에 소비자들의 문의전화는 하루에 150건을 웃돌아 보통 때보다 3배 이상 많은 편이다. 대부분이 비행기에 클레베린을 반입할 수 있느냐는 문의와 중국인들이 중국으로 우송하고 싶어 하는데 문제가 없느냐는 우체국 직원들의 전화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대형 드럭스토어체인 코코카라파인은 ‘예년 매출의 2배를 보였던 지난해 동시기에 비해서도 10%나 많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클레베린’은 2008년 발매 이후 ‘의사가 추천하는 공간제균’을 슬로건으로 인지도를 높여갔다. 특히 어린아이나 수험생을 가진 엄마들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확산되면서 독감이나 감기가 유행하는 1,2월에 바이러스 대책 상품으로 구매력을 키워왔던 것.
특히 ‘클레베린’ 설치형 타입은 6평짜리 폐쇄공간에서 부유·부착한 바이러스의 일종 및 부유·부착균의 일종을 180분간 99.9% 제거하는 능력이 인증되어 엄마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키우면서 지명 구매가 늘게 되었다.
또, ‘클레베린’은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성 위장염, 식중독 대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