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2019년 3월기) 일본 제약기업들의 결산 발표를 토대로 한 제약기업의 랭킹이 집계됐다.
대형제약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이 호조였던 기업 및 신제품이 신장한 기업은 매출이 증가한 한편, 일본 국내 중심의 중견이하 제약은 약가개정 및 제네릭의약품의 영향으로 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에 이어 매출랭킹 톱은 다케다 약품공업이 차지했다. 다케다는 올해 1월 인수한 샤이어의 실적이 더해지면서 일본 제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조엔(2조972억엔)을 돌파했다.
2위는 아스텔라스 제약. 주력제품인 전립선암치료약 ‘엑스탄디’의 매출은 확대됐지만, 국내사업에서 고전하면서 매출액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3위는 국내 신제품군이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인 오츠카홀딩스가 차지했다.
한편, 4위를 한 다이이찌산쿄는 전년대비 매출이 3.2% 감소한 929억엔을 기록했다. 항응고제 ‘릭시아나’가 일본 국내 점유율 1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고혈압치료약 ‘올메텍’의 특허만료영향을 흡수하지는 못했다.
5위는 642억엔으로 7.1% 매출신장을 거둔 에자이가 차지했다.
전년대비 매출이 크게 신장한 곳은 11위의 오노약품(10.2% 증가), 14위의 메이지홀딩스(17.9%) 등이 있다. 오노약품은 면역암치료약 ‘옵디보’ 관련 로얄티 수입이 증가했으며, 메이지는 KM 바이올로직스의 자회사화로 대폭적인 매출 증가를 이뤘다.
한편, 매출 상위군에서는 다이이찌산쿄와 함께, 다이니폰스미토모(1.6% 감소), 다나베미쯔비시(2.1% 감소), 쿄와하코기린(1.9% 감소) 등이 약가개정 및 주역제품의 특허만료로 매출 감소를 감내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