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제도가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 덕분에 지난 10년 동안 총 2조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한해 동안에만 총 2,930억 달러 상당에 이르는 비용절감 효과가 창출되었을 정도라는 것이다.
구(舊) 미국 제네릭의약품협회(GPhA)에서 지난 2017년 2월 명칭을 변경한 의약품접근성협회(AAM)는 13일 공개한 ‘2019년 의약품 접근성 및 비용절감’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바꿔 말하면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이 미국 내 환자들에게 그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아이큐비아社의 자료를 근거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미국에서 환자들과 의료제도가 브랜드-네임 처방용 의야품 및 생물의약품을 대체한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형들 덕분에 절감할 수 있었던 금액 규모를 계량화한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의약품접근성협회의 칩스 데이비스 회장은 “이 보고서가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이 전체적으로 의료비를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재확인케 해 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형 덕분에 절감된 비용이 ▲2009년 1,182억 달러 ▲2010년 1,335억 달러 ▲2011년 1,532억 달러 ▲2012년 1,668억 달러 ▲2013년 1,948억 달러 ▲2014년 2,021억 달러 ▲2015년 2,205억 달러 ▲2016년 2,426억 달러 ▲2017년 2,651억 달러 ▲2018년 2,930억 달러 등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어 주목되게 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신건강 및 심혈관계 질환을 제네릭으로 치료함에 따라 지난 10년간 총 7,770억 달러가 절감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의료보장(Medicare) 부문에서 지난해 903억 달러가 제네릭 덕분에 절감되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보호(Medicaid) 부문의 경우에는 이 금액이 468억 달러 상당에 달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개별 州로 눈길을 돌리면 캘리포니아州의 지난해 비용절감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57억 달러에 달했다. 각 州의 비용절감액을 평균치로 계산하면 9억1,700만 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제네릭은 미국에서 발행된 처방전의 90%를 점유했으면서도 전체 처방액에서 점유하는 비율은 22%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제네릭으로 발행된 처방전들의 95.3%가 본인부담금이 20달러 이하에 해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네릭으로 발행된 처방전들의 평균 약제비는 5.63달러로 나타나 브랜드-네임 제품들로 발행된 처방전들의 평균 약제비 40.65달러를 크게 밑돌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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