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가 또 하나의 2형 당뇨병 치료 경구용 복합제를 미국시장에 선보인다.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과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및 메트포르민 염산염의 복합제인 ‘큐턴메트 XR’(Qternment XR) 서방정이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식이요법 및 운동에 병행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보조요법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3일 공표한 것.
이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17년 2월 2형 당뇨병 치료 복합제 ‘큐턴’(Qtern: 삭사글립틴 5mg+다파글리플로진 10mg)이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바 있다.
‘큐턴메트 XR’은 혈당 수치를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고 있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을 근간요법제로 사용하면서 24주 동안 다파글리플로진 및 삭사글립틴을 병용토록 하면서 진행되었던 2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FDA의 승인관문을 넘어선 것이다.
이 중 한 시험에서 메트포르민에 병행해 다파글리플로진 5mg과 삭사글리플로진 5mg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가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감소했을 뿐 아니라 이 수치가 목표치였던 7% 이상에 도달한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입증됐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 시험에서도 메트포르민 서방제에 병행해 다파글리플로진 10mg과 삭사글립틴 5mg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가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데다 이 수치가 7% 이상에 도달한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로부터 도출된 안전성 결과를 보면 이미 알려져 있는 다파글리플로진, 삭사글립틴 및 메트포르민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큐턴메트 XR’은 선택적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저해제의 일종인 다파글리플로진을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4) 저해제 삭사글립틴 및 메트포르민 염산염 서방제와 복합한 1일 1회 경구복용형 2형 당뇨병 치료제이다.
한편 ‘큐턴’의 경우 삭사글립틴으로 치료를 진행했을 때 증상을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할 수 없거나, 이미 삭사글립틴 및 다파글리플로진으로 치료를 진행했던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을 개선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에 병행해 복용하는 보조요법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