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약업계, 167개 당뇨병 치료제 개발 매진
PhRMA 보고서, 1형 32개‧2형 77개‧관련 치료제 68개 등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4-26 11:14   수정 2019.04.26 11:28
현재 미국 내 당뇨병 환자 수는 진단을 받지 못한 720만명을 포함해 총 3,0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매년 150만명에 육박하는 새로운 환자들이 매년 당뇨병 발병을 진단받고 있는 추세여서 당뇨병 환자 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미국 제약협회(PhRMA)가 24일 공개한 ‘2019년 개발이 진행 중인 당뇨병 치료제 현황’ 보고서를 통해 현재 총 167개의 당뇨병 및 관련질환 치료제들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들어 당뇨병 치료에 괄목할 만한(dramatically) 진전이 이루어짐에 따라 체내에서 생성되는 인슐린과 대단히 유사한 인슐린 요법제들이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나와 환자들로 하여금 보다 효율적인 증상관리를 가능케 해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치료대안들이 사용되면서 충족되지 못한 다양한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데다 복약준수도를 높이고 비용절감까지 가능케 해 줄 대안들이 환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는 것.

다만 이처럼 주목할 만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은 여전히 성공적으로 증상을 관리하고 치료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수반되는 복잡한 질환이라는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특히 보고서를 보면 ▲1형 당뇨병 치료제 32개 ▲2형 당뇨병 치료제 77개 ▲상세불명의(unspecified) 당뇨병 치료제 10개 ▲당뇨병 관련증상 치료제 68개 등이 현재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거나 허가신청 단계까지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제약협회의 스티븐 J. 어블 회장은 “연구자들이 환자들의 당뇨병 관리를 좀 더 간편하게 해 줄 첨단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데 가일층 매진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같은 혁신의 결과물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을 진단받는 환자들 가운데 최대 95%를 2형 당뇨병이 점유하고 있으며, 1형 당뇨병은 5% 정도로 사료되고 있다.

당뇨병 관련증상들로는 당뇨병성 신장병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황반부종 위 당뇨병성 위(胃) 무력증 등을 보고서는 열거했다.

한편 보고서는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 아직도 너무나 많은 수의 환자들이 약국에서 인슐린 요법제나 항당뇨제 등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인슐린 요법제들의 약가가 인하되었지만, 환자들의 구입가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따라서 인슐린 요법제를 구입하는 환자들은 여전히 높은 본인부담금 지출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에 직면한 제약업계는 환자들의 접근성과 약가의 적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전체 환자들의 니즈가 충족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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