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쿄와하코기린은 최근 신규 칼슘수용체작동약 ‘오르케디아(Orkedia, 일반명:Evocalcet)’와 관련 효능, 효과 및 용법, 용량 등을 추가하는 신청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청은 부갑상선암 및 부갑상선 적출술불능 또는 수술 후 재발의 원발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 따른 고칼슘혈증을 추가하는 것이다.
‘오르케디아’는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지난 3월 4일 이번 예정적응으로 희귀질병용 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다.
‘오르케디아’는 다나베미쯔비시가 개발한 저분자화합물로, 쿄와하코기린은 다나베미쯔비시로부터 2008년 3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일부에서 공동연구 및 개발·제조·판매에 관한 권리를 취득하여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후 2018년 3월 유지투석 하의 이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을 적응으로 승인되어 같은 해 5월에 발매됐다. .
한편, 부갑상선암 및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PHPT)은 부갑상선에 발생한 종양 등에서 부갑상선호르몬이 자율적으로 과잉분비되는 질환으로, 부갑상선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짐에 따라 혈청칼슘농도가 상승하게 된다.
부갑상선암 및 PHPT의 치료는 부갑상선 적출술이 근치적 치료법이 되는데, 합병증 등의 문제로 부갑상선 적출술이 불가능한 PHPT 및 부갑상선암에서는 고칼슘혈증의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오르케디아’는 이미 승인되어 있는 ‘레그파라(Regpara, 일반명:Cinacalcet)’에서 과제가 되고 있는 상부소화관장애의 발현빈도를 경감할 것 등을 기대하여 개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