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선 치료제 시장이 2016~2022년 기간 동안 연평균 9.4%에 달하는 발빠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113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시장이 오는 2022년이면 211억1,000만 달러 볼륨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社는 16일 공개한 ‘치료제 유형별, 치료제별 건선 치료제 시장분석 및 2016~2022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건선에 대한 일반대중의 인식제고와 함께 생물의약품에 적용되는 급여정책의 확대, 진단기술의 향상 등이 건선 치료제의 사용증가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현재 종양괴사인자(TNF) 저해제가 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만큼 의료인들이 TNF 저해제를 빈도높게 사용하고 있는 데다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에 힘입은 결과라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하지만 TNF 저해제는 인터루킨 저해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현재의 시장점유율이 상당부분 잠식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보고서는 무게를 실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인터루킨 저해제가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21.0%에 달하는 고속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인터루킨 저해제들의 효능 및 안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시장이 지난 2016년 현재 건선 치료제 시장에서 38.0% 이상으로 가장 많은 몫을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에 적극적인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의료 서비스가 탄탄하게 확립되어 있는 덕분.
반면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국가로 보고서는 일본을 꼽았다.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13% 안팎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성장은 일반대중 사이에서 건선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는 덕분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선을 유발하는 정확한 기저원인은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한 상태이다.
다만 일부 유전적‧환경적 요인들이 건선이 촉발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사용 중인 대부분의 치료제들은 각질형성세포의 과다증식을 차단해 건선 증상이 진행되는 속도를 둔화시키는 데 주안점이 두어져 있다.
건선은 병소 부위와 병변의 특성에 따라 판상형 건선, 적상(適狀) 건선, 간찰부(間擦部) 건선, 농포성 건선 및 홍피성 건선(또는 박탈성 건선)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중 홍피성 건선이 가장 드물게 나타나고 있지만, 가장 중증도를 나타내는 건선으로 지적되고 있다. 판상형 건선의 경우 전체 건선 환자 5명당 4명 꼴이어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건선은 유전적‧환경적 요인과 함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인해 유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세계 각국의 건선 유병률은 5.0%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미국 내 환자 수는 전체 인구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75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들에 대한 반응이 감소하고 내성은 증가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고서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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