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에서 승인수가 가장 많았던 제약사는 ‘노바티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가 지난해 승인된 신약을 기업별로 집계한 결과, 노바티스는 적응확대를 중심으로 8개의 승인을 취득하여 가장 많은 승인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유효성분만을 볼 경우 얀센파마와 아스트라제네카, 쥬가이 등 3사가 3개로 가장 많았다.
‘노바티스’는 신규 유효성분의 승인취득은 없었지만, 항암제 ‘타핀라’ ‘멕키니스트’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적응확대 등 8개의 승인을 취득하여 승인수가 가장 많았다.
2위는 7개의 승인을 취득한 얀센파마와 쥬가이. 둘다 신규 유효성분은 3건, 적응확대 4건 이었다.
얀센파마는 신규 유효성분으로 항HIV약 ‘오뎁세이’ 및 건선치료약 ‘트렘피어’ 등이 승인되었고, 쥬가이는 면역체크포인트저해제 ‘티쎈트릭’ 및 혈우병A치료약 ‘헴리브라’ 등이 승인되었다.
이어 4위는 6개의 승인을 취득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MSD가 차지했다.
일본 기업으로는 오노약품이 승인건수 5건으로 7위를 차지했다. 오노약품은 신규 유효성분은 없고 ‘옵디보’와 ‘여보이’의 병용요법 등이 승인되었다.
이밖에 8위는 아스텔라스, 9위는 사노피, 다케다, 교와발효기린, BMS 등의 순이다.
랭킹을 살펴보면 상위는 외자계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
적응확대를 포함하여 지난해 일본에서 승인된 의약품은 총 107건으로, 전년대비 26건 증가했으며, 그중 신규 유효성분은 37건으로 전년대비 13건 증가했다.
영역별로 보면 가장 많았던 것은 ‘항암제’로, 적응확대를 포함하여 39건이 승인되었다. 다음으로 많은 것은 ‘호흡기·알레르기·염증’이며, ‘소화관용약·외피용약’ ‘항균·항인플루엔자‘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