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자’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효과 “비교우위”
노보노디스크, SGLT-2 저해제 비교분석 결과 공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2-03 11:18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효과가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저해제 계열의 약물들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노디스크社가 휴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촉진제 계열의 항당뇨제로 자사가 발매하고 있는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의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효과를 심층분석한 조사결과를 1일 공개했다.

즉, 메트포르민을 단독복용하거나, 설포닐유레아 및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4) 저해제들과 병용하거나, 티아졸리디네디온系 약물과 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을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효과와 혈당 수치 목표에 도달한 환자들의 비율 등을 SGLT2 저해제 복용群과 비교평가한 결과 우위를 보였다는 것.

여기서 언급된 SGLT2 저해제들은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및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등이다.

노보노디스크측은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가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당뇨병연합(IDF)의 세계 당뇨병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노보노디스크측에 따르면 17건의 피험자 무작위 분류 플라시보 대조시험 사례들을 심층분석한 결과 ‘빅토자’ 1.2mg 또는 1.8mg 투여群의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적으로 1.01% 및 1.1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보카나’ 100mg 또는 300mg 복용群은 이 수치가 각각 평균 0.64% 및 0.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시가’ 5mg 또는 10mg 복용群도 각각 0.32% 및 0.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어 ‘빅토자’ 투여群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노보노디스크측의 설명이다.

노보노디스크측은 마찬가지로 ‘자디앙’ 10mg 또는 25mg 복용群의 경우에도 당화혈색소 수치가 각각 평균 0.59% 및 0.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리서치 컴퍼니 레드우드 아웃컴스社(Redwood Outcomes)의 마리아 로렌지 조사국장은 “약효를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한 연구사례들이 부재한 현실에서 이번 분석결과가 경구용 항당뇨제들로 증상을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데 실패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빅토자’와 SGLT-2 저해제들의 효능을 비교하는 데 가치있는 근거자료로 참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토자’는 지난 2009년 7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처음 허가를 취득한 이래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발매되고 있는 항당뇨제이다.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24억 달러 상당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드럭이기도 하다.

현재 노보노디스크는 ‘빅토자’가 심혈관계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어서 내년 1/4분기경 결과가 공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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