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의약품 사용액 30% 확대 1조4,000억弗
IMS 헬스 추정 보고서..5년간 연평균 4~7% 증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1-19 13:31   

오는 2020년에 이르면 전 세계 의약품 사용액이 총 1조4,0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4~7% 안팎의 증가를 거듭해 현재보다 의약품 사용액이 30% 정도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각종 만성질환 치료제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의 향상과 약물치료의 혁신 등에 힘입어 선진국가들과 파머징(pharmerging) 국가들 사이에 노정되었던 약물사용의 갭이 줄어들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 같은 전망의 근거이다.

덕분에 오는 2020년에 이르면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1인당 1일 1회 분량(dose) 이상의 각종 약물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05년 당시에는 1인당 1일 1회 분량 이상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이들이 세계 인구의 31%에 불과했다는 것.

IMS 헬스社 의료정보과학연구소(IHI)는 18일 공개한 ‘2020년 글로벌 의약품 사용: 전망 및 함의’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의약품 사용액(공장도가 기준)이 지난 5년 동안 총 1,820억 달러 상당이 증가한 데 반해 차후 5년 동안은 3,490억 달러 정도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IMS 헬스社 의료정보과학연구소의 머레이 아이트켄 소장은 “앞으로 5년 동안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서 혁신적인 의약품들이 속속 출현할 뿐 아니라 놀랄 만한 성과를 안겨줄 기술진보 또한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예상치 못했던 수준의 치료제 선택 폭 확대, 저가약물의 사용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오는 2020년에 이르면 각종 의약품들에 의한 가치창출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고서를 보면 오는 2020년 전 세계 의약품 사용량이 총 4조5,000억 회분(doses)에 달하면서 2015년에 비해 2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향후 5년간 전 세계 의약품 사용량 확대 추세에서 50%에 육박하는 몫이 인도,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이른바 파머징 마켓들의 역할에 힘입어 현실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오는 2020년에 이르면 이들 파머징 마켓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의 88%가 제네릭, 비 오리지널 제품 또는 OTC 제품들에 의해 점유되면서 해당국가들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수의약품(specialty medicines)들이 이들 시장에서 점유하는 몫은 1%에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차후 5년 동안 전 세계 의약품 사용액이 29~32% 증가해 최근 5년간 기록된 35% 증가율을 밑돌 것으로 봤다. 특허만료로 인해 이 기간 동안 브랜드-네임 제품 사용액이 1,780억 달러 상당이나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

아울러 오는 2020년에 이르면 각종 만성질환, 희귀질환 및 유전성 질환들을 타깃으로 개발되어 나온 신약들이 전체 의약품 사용액의 28%를 점유하게 될 것으로 추측됐다.

미국시장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오는 2020년에 90% 이상의 의약품들이 제네릭으로 환자들에게 건네질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처방전 가운데 제네릭으로 환자들에게 건네지는 비율이 91~92%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2020년 의약품 사용액은 5,600억~5,900억 달러에 달해 송장(送狀)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보고서는 오는 2020년까지 총 225개 이상의 신약들이 발매되어 나오고, 이 중 3분의 1을 항암제들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암, C형 간염, 자가면역질환, 심장병 및 각종 희귀질환 등을 겨냥한 신약들이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봤다.

2020년까지 차후 5년간 새롭게 선보일 희귀질환 신약들만 75개에 달해 제한적이었던 치료제 선택의 폭을 한층 확대시켜 줄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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