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2021년 136억弗
‘자이티가’ ‘엑스탄디’ 투톱..448개 기대주 개발 중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1-17 11:29   

주요 8개국의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1년에 이르면 13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됐다.

지난해 76억 달러대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앞으로도 연평균 9.5%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GBI 리서치社는 12일 공개한 ‘오는 2021년까지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유병률 증가에 따른 시장 성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여기서 언급된 “주요 8개국”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 등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이 확대를 거듭할 것이라 예측한 사유로 우선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에 따른 전립선암 유병률의 증가를 꼽았다.

GBI 리서치社의 케이티 눈 애널리스트는 ‘자이티가’(아비라테론)과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의 지속적인 사용확대와 함께 허가취득이 예상되는 일부 고가제품들이 오는 2021년까지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의 확대를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각각 22억 달러 및 21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실적을 기록했던 두 블록버스터 제품들인 ‘자이티가’와 ‘엑스탄디’의 강한 매출성장세가 주춤하겠지만, 매출성장 자체는 앞으로도 수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자이티가’와 ‘엑스탄디’가 각각 지난 2013년 및 2014년에 미국과 유럽에서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용 1차 선택약으로 허가된 것과 일본에서 두 제품 모두 ‘탁소텔’(도세탁셀)에 내성을 나타낸 환자들에게 사용이 승인된 것이 매출확대 추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별도로 눈 애널리스트는 현재 막바지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오는 2021년까지 허가취득이 예상되는 기대주만 9개에 달하는 현실 또한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9개 기대주 가운데는 전립선암 예방백신 ‘프로스트박’(Prostvac)과 ‘DCVAC’, ‘프로스트어택’(ProstAtak)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눈 애널리스트는 “이들 기대주들이 대부분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하면서 ‘자이티가’, ‘엑스탄디’ 및 ‘탁소텔’의 제네릭 제형들과 경쟁하거나 기존 제품들의 보조요법제로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프로스트박’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비 전이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이미 발매 중인 고가의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겨냥한 복합요법제들이어서 높은 약가가 시장잠식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보고서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들이 총 448개에 달할 정도여서 상대적으로 파이프라인이 크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눈 애널리스트는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이 높은 위험성을 안고 있지만, 높은 매출 가능성이 담보되어 있어 활발한 개발이 지속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