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관절염ㆍ섬유증 신약개발 생명공학사 인수
美 애드헤런 테라퓨틱스社 최대 5억8,000만弗에 매입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0-12 11:49   

로슈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버클리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애드헤런 테라퓨틱스社(Adheron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9일 합의했다.

애드헤런 테라퓨틱스社는 ‘캐드헤린-11’(Cadherin-11)이라 불리는 세포표면 단백질에 작용해 면역세포 점착에 교란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및 섬유성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항염증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선도기술을 선보이는 데 주력해 왔던 생명공학사이다.

현재 애드헤런 테라퓨틱스측이 보유한 선도물질은 ‘캐드헤린-11’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약물의 일종인 ‘SDP051’로 임상 1상 시험이 종결된 상태이다. 이를 통해 건강한 피험자들에게서 ‘SDP051’이 나타내는 안전성 및 내약성에 대한 평가절차를 마친 단계이다.

양사간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애드헤런 테라퓨틱스측 주주들은 1억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현금으로 지급받기로 했다. 아울러 추후 개발성과에 따라 최대 4억7,500만 달러를 추가로 건네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애드헤런 테라퓨틱스社의 하리 쿠마르 회장은 “이번 합의 덕분에 항염증제 및 섬유증 치료제 분야에서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할 수 있기 위해 중요한 진일보가 이루어지게 됐다”며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특히 이번 합의로 애드헤런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캐드헤린-11’에 대한 깊은 이해가 로슈측이 자랑하는 차세대 신약 개발경험과 어우러지면서 차세대 약물의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쿠마르 회장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캐드헤린-11’은 세포간 점착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와 폐 내부의 섬유모세포 및 관절 내 섬유모세포 유사 활막세포들에서 발현되는 표면 단백질이다.

무엇보다 ‘캐드헤린-11’은 류머티스 관절염에서 세포파괴를 유도하는 핵심 매개물질의 하나일 뿐 아니라 섬유성 질환이 발생하는 병리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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