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노바티스社가 미국 보건부와 체결한 계약에 따른 신종플루 백신 공급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것임을 29일 재확인했다.
비록 초기 생산과정에서 산출된 물량이 매우 적게 나타나는 등 일부 문제가 없지 않았지만, 이미 750만 도스분을 상회하는 신종플루 백신이 미국으로 선적되었을 정도라는 것.
노바티스측이 이날 공개한 내용은 미국 정부가 신종플루와 관련해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하기에 이른 상황임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이날 노바티스社의 에릭 알토프 대변인은 “지금 미국시장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언제까지 어느 정도 물량의 신종플루 백신이 공급되어야 할 것인지를 놓고 적잖이 혼란이 일고 있는 분위기”라면서도 “우리는 미국 보건부의 주문량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다시 말해 생산량과 생산일정에 다소의 조정은 수반될 수 있겠지만, 오는 11월 말까지 2,500만~3,000만 도스분의 비 항원보강 신종플루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알토프 대변인은 “처음 신종플루 백신의 생산이 개시되었을 당시에는 평균적인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량과 비교할 때 23% 수준에 불과했을 정도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빚어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새로운 종균이 확보된 이후로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현재는 63% 수준까지 도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알토프 대변인은 또 미국시장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 확신하는 근거로 현재까지 총 4,200만 단위(bulk units)의 신종플루 백신원액이 제조되어 확보된 상태임을 꼽았다. 아울러 12월 말까지는 총 9,000만 도스분의 항원 원액(bulk antigen)이 제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노바티스는 영국 리버풀 소재 인플루엔자 생산공장 2곳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알토프 대변인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