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경험이 없는 소아환자들에게 이형성 정신분열증 치료제를 복용토록 한 결과 단기간에 유의할만한 수준의 체중증가가 뒤따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불과 12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복용했음에도 불구, 처방된 제품에 따라 4.4~8.5kg의 체중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미국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시애틀 아동병원과 워싱턴대학 의대 공동연구팀은 28일자 ‘미국 의사회誌’(JAMA)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크리스토퍼 K. 발리 박사, 존 맥클렐런 박사가 총괄한 가운데 조사진행을 거쳐 작성된 이 보고서의 제목은 ‘이형성 정신분열증 치료제들을 복용한 소아 및 청소년 환자들에게서 관찰된 뚜렷한 체중증가 관련성’.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양극성 우울장애, 정신분열증, 공격성 행동장애 또는 기타 각종 행동장애 증상을 보이는 4~19세 사이의 소아 및 청소년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올란자핀, 리스페리돈, 쿠에티아핀, 아리피프라졸 등의 이형성 정신분열증 치료제들을 처음으로 처방받아 복용했다.
조사 결과 환자들을 처방받은 약물에 따라 불과 11주 정도의 기간 동안에만 각각 8.5kg, 6.1kg, 3.5kg 및 4.4kg의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적으로 전체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이들에게서 평균 7% 이상의 체중증가가 수반되었던 것.
게다가 각종 대사系 지표인자들과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유의할만한 이상이 눈에 띄었다.
반면 이형성 정신분열증 치료제들을 복용하지 않았던 대조그룹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동안 체중과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 미미한 수준의 변화만 관찰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소아 및 청소년 환자들의 이형성 정신분열증 치료제 복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리스페리돈과 아리피프라졸은 FDA가 소아용도를 허가한 바 있으며 올란자핀과 쿠에티아핀 등도 지난 6월 FDA 자문위원회가 소아 적응증 추가와 관련해 허가를 권고하는 결정을 도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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