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자사의 항원 보강 신종 인플루엔자 A형 (H1N1) 백신 ‘팬뎀릭스’(Pandemrix)가 소아들에게 1회 접종만으로 충분한 면역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첫 소아 대상 임상시험 중간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즉, 1회 접종만으로도 판데믹(pandemic) 인플루엔자 백신과 관련한 면역원성 국제 기준치를 상회하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팬뎀릭스’는 지난 9월말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승인을 얻어냈던 신제품 백신이다.
글락소측에 따르면 이번에 중간평가 결과가 공개된 ‘팬뎀릭스’의 임상시험은 스페인에서 생후 6~36개월 사이의 영‧유아 200명을 대상으로 현재도 진행 중인 상태이다.
그런데 이 중 51명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팬뎀릭스’ 1회 접종 후 21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중간평가했을 때 높은 수준의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글락소측은 강조했다. 다시 말해 ‘팬뎀릭스’를 접종받았던 영‧유아 100%가 성인들에게서 국제적으로 예방효과를 인정받는 기준선인 방어항체율 1 대 40 이상을 나타냈다는 것.
시험에서 영‧유아들에게 접종된 ‘팬뎀릭스’의 용량은 성인용도의 절반에 해당하는 1.9μg이었다.
이에 따라 글락소측은 “임상시험이 종료되면 각국 허가 주무부서들이 소아들의 경우 2회 접종토록 표기되어 있는 ‘팬뎀릭스’의 현행 제품라벨 내용에 대해 변경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BT 드럭 사업부문의 제앙 스테팡 사장은 “영‧유아들에게서 ‘팬뎀릭스’ 1회 접종만으로 조기에 면역성이 확보됨을 시사하는 대단히 높은 수준의 면역반응이 나타났다”며 “이는 영‧유아들의 경우 면역반응을 끌어올리기가 대단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글락소측은 성인들을 포함해 총 15만명 이상이 유럽 각국에서 23일 현재까지 지난주 착수된 정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팬뎀릭스’를 접종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2,000명 이상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의거해 ‘팬뎀릭스’를 접종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