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ZD系 항당뇨제 복용환자 골절 위험성 ‘껑충’
설포닐유레아 또는 메트포르민 복용群 상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08 16:32   수정 2009.09.09 11:10

치아졸리디네디온(또는 치아졸리딘디온; TZDs) 계열의 약물들은 치아졸리딘-2-4-디온(thiazolidine-2-4-dione) 환(環)구조를 지녔다는 측면에서 다른 당뇨병 치료제들과 화학적으로 다르지만, 인슐린의 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항당뇨제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

그런데 이 TZDs 계열에 속하는 항당뇨제들이 고령층 환자들에게서 골절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임을 언급한 또 다른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브리검 여성병원의 대니얼 H. 솔로몬 박사팀은 내분비학회(E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誌’ 8월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이 논문의 제목은 ‘고령층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치아졸리디네디온 복용과 골절의 상관성에 관한 코호트 연구’.

솔로몬 박사팀은 하버드대학 의대 및 캐나다 토론토대학 약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평균연령 78세의 고령층 당뇨병 환자이면서 의료보장(Medicare) 수혜대상에 속하는 총 2만964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이를 통해 고령층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TZDs 계열의 항당뇨제 복용과 골절 발생 위험성의 상관성을 좀 더 명확히 규명코자 시도했던 것.

피험자들은 그 동안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사용한 단독요법을 계속해 왔던 이들이었다.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약 10개월에 걸친 추적조사 기간 동안 전체의 3.3%에 해당하는 686명의 환자들에게서 골절이 발생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골절환자가 발생한 비율을 연간 1,000명당 수치로 환산했을 때 TZDs系 약물 복용群의 경우 28.7명에 달했던 것으로 분석되어 설포닐유레아 복용群의 23.7명이나 메트포르민 복용群의 19.7명을 적잖이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솔로몬 박사는 “이번 조사작업에서 도출된 수치는 상대적 위험성 측면에서 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의 것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임상적 관점에서 보면 의미가 적지 않아 보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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