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신종플루 ‘타미플루’ 내성 발생 보고
임상시험서 나타난 발생빈도와 동등한 수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08 10:48   수정 2009.09.08 16:35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에 내성을 보인 신종플루가 1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로슈社가 7일 스위스 바젤에서 한 미디어 컨퍼런스 석상에서 공개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 13건은 다행히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지는 않은 케이스들이었다고 로슈측은 밝혔다.

이날 로슈社의 다비드 레디 판데믹 태스크포스 팀장은 “내성이 발생한 사례들은 계절성 인플루엔자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번에 파악된 13건은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발생빈도와 맥락을 같이하는 수준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타미플루’가 임상시험에서 성인들의 경우 0.32%, 소아들의 경우에는 4% 정도의 내성 발생률을 보였음이 확인된 바 있는 만큼 이번에 확인된 사례들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레디 팀장은 “해당환자들에게서 내성이 발생한 사유가 아직 명확치 않지만, 대부분 면역성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절반 가량에 불과한 용량을 복용한 것으로 사료된다는 점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로슈社의 제약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윌리암 번스 사장은 이날 필요할 경우 ‘타미플루’ 생산량을 최대 4억 도스분까지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기존에 비축된 제품들의 유효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기존 제품에서 약효성분을 추출해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도 개발된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번스 사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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