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社가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 이상 감소한 11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지난 23일 공개했다.
비록 소폭이나마 매출이 5% 향상된 5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이처럼 와이어스의 순이익이 하락한 것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지출도 상당정도 반영된 결과이지만, 무엇보다 핵심제품인 대표적 위산역류증 치료제 ‘프로토닉스’(판토프라졸)의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일종인 ‘프로토닉스’는 항우울제 ‘이팩사’(벤라팍신)과 함께 지금까지 와이어스 전체 매출의 40% 가까운 실적을 올려주던 양대 간판품목의 하나. 한해 2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매출을 창출해 왔을 정도다.
그러나 ‘프로토닉스’는 이스라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Teva)와 인도 뭄바이에 소재한 선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Sun) 등이 미국시장에 내놓은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과 시장잠식으로 속쓰림에 빠져 있는 상태이다.
실제로 ‘프로토닉스’는 2/4분기 매출이 59%나 급감한 2억2,800만 달러로 주저앉아 속앓이를 해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속앓이를 할 만도 한 것이 ‘프로토닉스’는 원래 오는 2010년 7월까지 특허가 유효하다는 것이 와이어스측의 기본입장.
그럼에도 불구, 법원의 잠정적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을 통해 제네릭 제형들의 조기발매 시도를 차단코자 했던 와이어스측의 전략은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한편 다른 제품들을 살펴보면 ‘이팩사’의 경우 5% 성장한 10억2,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폐렴 예방백신 ‘프리베나’도 9% 뛰어오른 6억9,100만 달러의 실적을 남겨 주목됐다.
특히 와이어스측이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마케팅을 맡고 있는 류머티스 관절염‧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은 36%나 급증한 6억9,200만 달러의 실적을 창출해 효자품목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항생제 ‘타조신’(피페라실린/타조박탐)도 14% 향상된 3억1,900만 달러의 매출로 유의할만한 상승세를 과시했으며, 복합비타민제 ‘센트룸’은 10% 늘어난 1억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능식품 부문의 경우 20% 확대된 4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회사측에 성장의 자양분을 공급해 준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호르몬 대체요법제인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 계열의 제품들은 2억7,100만 달러로 1% 소폭성장에 그쳤고, 진통제 ‘애드빌’(이부프로펜) 또한 1억6,500만 달러로 2% 증가에 만족했다.
01 | HLB-HLB생명과학,합병결정 철회.."주식매수... |
02 | GC녹십자,상반기 매출 8840억-영업익 1241%↑... |
03 | 온코닉테라퓨틱스,'자큐보정' 약물상호작용 ... |
04 | 비피도-롯데중앙연, 면역밸런스 조절 유산균... |
05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항체신약 ‘PB... |
06 | 한독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 1... |
07 | 한국콜마, 'ODM 최초' 자외선차단제 임상 평... |
08 | 피플바이오,혈액 기반 파킨슨병 조기진단 기... |
09 | 강스템바이오텍-옵티팜,이종장기 이식 - 당... |
10 | 케어젠, 근육 성장 펩타이드 ‘마이오키’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