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좀약, 살균효과 평준화 '가려움증' 싸움
부가가치 및 브랜드력 높여 고객 유인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6-23 14:37   수정 2008.06.23 14:57


바야흐로 무좀이 극성을 부릴 시기가 도래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봄부터 신제품을 쏟아냈던 일본의 무좀약시장은 이제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에 한창이다.
 

현재 일본의 무좀약시장은 전문약 살균성분을 사용한 스위치제품이 대세이다.

종전까지는 새로운 살균성분을 배합한 '효과가 강한 제품'이 점유율을 확대시켜 왔지만 최근에는 가려움증 등의 성분을 추가배합한 제품이 주류가 되고 있는 것. 다시 말해 살균력경쟁은 일단락되고 개발의 초점이 빠른 효과와 사용감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상품이 노바티스파마가 2월에 발매한 '라미실 플러스'이다. 무좀의 원인이 되는 진균의 세포막형성을 막는 살균성분인 '염산테르비나핀'을 사용한 것은 기존의 제품과 같지만, 가려움증 및 염증을 억제하는 성분 등을 추가하여 효과를 강화시켰다. 또, 크림제에는 요소도 배합하여 피부를 부드럽게 하여 약이 침투되기 쉽도록 고안했다.

노바티스파마의 브랜드메니저는 "현재는 어떤 무좀약이 됐던지 살균력은 충분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는 "소비자는 약효를 빨리 실감할 수 있을 것 및 끈적끈적하지 않은 사용감이 좋은 제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분을 추가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노바티스파마는 신제품이 발매된 후에도 이전의 '라미실'제품을 계속 진열판매하고 있다. 두 개의 제품을 병존시킴으로써 매장면적을 크게 확보하여 소비자의 시선을 끌려는 의도에서다.

한편, 다이쇼제약도 2월에 라미실과 같은 살균성분을 함유한 '다마린그랑데'를 발매했다. 가려움증 등은 15년간의 판매실적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자극이 적은 즉효성의 성분을 배합했다.

다이쇼의 마츠다브랜드매니저는 "소비자는 살균성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보다 새로운 제품을 찾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그랑데의 포장색을 강한 색으로 변경하여 신제품의 등장을 강하게 인상지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한다.

타사의 공세에 약간 밀린 듯한 다께다도 신제품 발매를 통해 점유율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2월에 발매한 '스코르바EX'는 기존제품과 같은 살균성분에 가려움증 억제성분 등을 배합했다.

다께다는 용기에도 주목했다. 스프레이제는 청량감으로 한번에 다량을 사용하여 제품을 빨리 소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단추를 누르면 적량밖에 나오지 않는 구조를 통해 한 통으로 320회 정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일본의 스위치OTC 무좀약은 2003년 히사미츠(久光)제약이 염산부테나핀을 사용한 '부테나록'을 발매한데 이어, 2004년에 염산테르비나핀을 사용한 '라미실'이 발매됐다. '라미실'은 발매 이후 그때까지 톱브랜드였던 '다마린'을 함락시킨 히트상품이 됐다.

그런데 지난해 무렵부터는 같은 성분을 사용한 제품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스위치약은 일반적으로 발매된 후 3년간은 사용성적조사가 의무화되기 때문에 조사에서 안전하다고 확인되기까지는 타사의 진출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염산테르나핀은 2006년에 조사가 완료되어 각사가 줄줄이 개발에 착수했고 제품발매가 이어진 것. 

하지만 최근 일본의 무좀약시장은 축소경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효과의 차별화가 어려운 올해는 각사가 부가가치 및 브랜드력 향상을 통해 고객 유인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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