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린·팡클, ‘숙성홉 추출물’ 화장품 원료화 성공
각질과 피지에 작용 모공상태 개선에 효과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8-23 14:16   
2019년 자본업무제휴를 실시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일본 기린홀딩스와 팡클은 이번 자체 개발한 ‘숙성홉 추출물’과 관련 화장품 원료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숙성홉 추출물’에 대해 화장품 원료화와 새로운 기능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고, 이번에 원료화에 성공하고 새로운 기능으로서 ‘모공상태 개선 효과’를 발견했다.

모공고민의 하나인 ‘블랙헤드’는 오래된 각질과 피지가 섞인 것으로, 블랙헤드로 막힌 모공은 염증 등의 피부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연구팀은 각질과 피지 각각에 대한 ‘숙성홉 추출물 함유 화장품 원료’의 작용을 조사했고, 그 결과, 정제수에 비해 자체 개발한 ‘숙성홉 추출물 함유 화장품 원료’가 각질의 주요성분인 케라틴을 약3배 팽윤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3배 팽윤한 각질은 부드러워져 제거가 쉬워진다.  

또, ‘숙성홉 추출물 함유 화장품 원료’의 피지산화방지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피지 구성성분의 하나인 리놀산에 첨가하여 과산화지질의 생성도를 측정한 결과, 아무 것도 함유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리놀산의 과산화지질도를 약14분의 1로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일반적인 지질 산화방지제인 BHT나 BHA, α-토코페롤 등과 동일한 산화방지 효과이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숙성홉 추출물 함유 화장품 원료’는 각질이 생길 수 있는 요인인 각질과 피지 모두에 작용하여 화장품에 이 원료를 첨가할 경우 모공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린과 팡클은 ‘숙성홉 추출물’과 관련 화장품 원료 개발과 신기능에 관한 두 기술에 대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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